트위터 로고,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교체...도지코인 급등 Elon Musk Replaces Twitter Logo With Dogecoin Logo, DOGE Price Surges over 20%
트위터 결제 수단 도지코인 본격적 도입 전망
도지코인 폭등
3일(현지시각) 트위터 로고가 파랑새에서 시바견(시바이누)으로 바뀌었다. 시바견은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 왼쪽 상단엔 기존 파랑새 로고 대신 시바견이 나타났다. 이 변경 로고는 트위터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노출됐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바견이 교통경찰에게 파랑새 모습이 그려진 신분증을 제출하며, “그건 옛날 사진이야”라고 말하는 그림을 올리며 트위터 로고 변경을 암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전부터 도지코인을 트위터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다.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이 도지코인 적용 계획을 언급한 예전 트위터 글을 다시 올리며, “약속한대로”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자신을 ‘도지 파더’로 자청하며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는 액세서리 등을 파는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트위터 로고가 공식적으로 교체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 로고가 시바견으로 바뀌자 관련 가상화폐인 도지코인 가격은 폭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30%까지 폭등했다가 하락했다. 오전 9시30분 기준 도지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6% 오른 0.093달러에 거래 중이다.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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