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볼링 치다 이런 증상 있으면 즉각 중지해야

 

스트레칭 필수

올바른 자세가 우선

(편집자주)

 

  볼링은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다. 전신 운동 효과는 물론 핀을 쓰러뜨릴 때의 쾌감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공을 들거나, 잘못된 자세로 볼링을 치다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일 볼링 치다 이런 증상 있으면 즉각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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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찌릿한 손목건초염·손목터널증후군 조심해야

무거운 볼링공을 한 손에 들고 던지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 손목건초염이 생길 수 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이 힘줄을 감싸는 막 사이에 마찰이 유발돼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손목건초염이 생기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 저림과 찌릿찌릿한 증상으로 인해 가벼운 물건을 잡기조차 힘들 수 있다. 방치하면 건(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과 근육이 파열될 위험까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심해지면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손목 통증이 심해진다. 증상 초기에 손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지만, 내버려두면 엄지 쪽 감각이 떨어지며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 증상까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핀 시도하다 손가락인대염좌·손가락관절염 위험도

볼링은 손가락에 자극을 주는 운동으로, 무리하게 할 경우 퇴행성 질환인 손가락관절염이 발병할 가능성도 있다. 손가락관절염은 무릎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다. 만약 볼링을 친 후 ▲손가락 마디가 붓거나 ▲손가락 끝 마디 혹은 특정 손가락만 통증이 느껴지거나 ▲야간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손가락관절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손가락은 일상 중 계속 사용하는 관절이므로 퇴행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볼링 마니아들은 ‘훅’이라는 스핀을 이용한 공 던지기 기술을 구사하는데, 이때 엄지손가락이 구멍으로부터 급격하게 빠져나오면서 엄지손가락 안쪽에 인대 염좌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를 ‘볼러스 섬(bowler’s thum)’이라고 한다. 본인의 손가락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공을 선택할 때도 인대 염좌가 생길 수 있다.

 

운동 전 스트레칭 필수, 본인에게 맞는 볼링공 선택해야

손목·손가락 부상을 예방하려면 볼링을 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엄지손가락을 360도로 부드럽게 돌리거나, 손목 털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맞는 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무거운 공은 손가락이나 어깨 부상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본인 체중의 10% 정도의 무게가 적당하다. 또 엄지를 넣는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봤을 때, 구멍이 너무 빡빡하지 않으면서도 틈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공을 고르는 게 좋다. 만약 볼링을 친 후 손목과 손가락 통증이 계속되거나 부상을 당했다면, 4~6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3주 이상은 보호대 혹은 부목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신소영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27/2023032701764.html

 

 

볼링 올바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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