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7000억 규모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 올해 발주한다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

 

   송전선로가 없어서 심각한 발전제약 상황에 직면했던 계통문제 해결을 위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구축사업이 올해 발주된다.

 

한전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하반기까지 연내에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를 순차적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초대형 프로젝트...선로길이 230km에 철탑 440여기 구축

2월 발주된 4공구, 6공구 비롯해 연내 모든 공구 발주 예정

 

 

에너지타임즈

 

 

 

이번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는 전체 발주금액만 7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선로 길이 230km에 철탑 440여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송전선로는 울진에서 삼척, 봉화, 영월, 정선, 평창으로 이어지는 동부구간 7개 공구와 횡성에서 홍천, 양평, 가평을 잇는 서부구간 4개 공구 등 총 11개 공구로 나뉜다.

 

각 공구별로 세부 발주 시기는 다르지만 이미 지난해 발주가 마무리된 1공구를 제외한 동부구간 나머지 공구는 올 상반기에, 서부구간은 하반기에 각각 발주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머드급 덩치를 자랑하는 이번 공사는 계약 금액은 물론이고, 수도권 지역의 전력 수급난과 동해안의 발전제약을 해결할 대안이라는 측면에서 전력산업계와 시공업계 모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로가 건설되면 앞으로 전력을 생산할 신한울 1·2호기를 비롯해 석탄화력 등을 통해 동해안에서 생산한 6.9GW의 전력이 수도권으로 전송될 길이 열리게 된다.

 

이 중 영월에서 정선을 연결하는 4공구(18.2km, 36기)와 정선에서 평창을 잇는 6공구(16.6km, 30기) 등 2개 공구는 이미 발주가 된 상황이다. 공구별 발주 규모는 4공구가 582억원, 6공구는 531억원이다.

 

이어 봉화지역을 관통하는 2공구(20.3km, 43기)와 정선에서 평창 구간 5공구(19.9km, 38기)는 4월에 발주가 시작된다. 2공구의 발주금액은 650억원, 5공구는 637억원으로 각각 추산된다.

 

 

5월에는 봉화에서 영월을 잇는 3공구(21.3km, 40기)와 평창 구간 7공구(21.5km, 48기)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3공구의 발주액은 682억원, 7공구는 688억원이다.

 

 

하반기에는 서부구간의 4개 공구의 발주가 집중돼 있다.

 

한전은 오는 8월 중에 횡성지역의 8공구(20.0km, 36기)와 양평지역 10공구(21.4km, 44기) 등 2개 공구를 발주할 방침이다. 발주금액은 8공구가 640억원, 10공구는 685억원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홍천을 관통하는 9공구(26.6km, 49기)와 가평의 11공구(14.4km, 29기)가 각각 발주된다. 발주금액은 851억원과 461억원으로 각각 추산된다.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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