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르쿠 들판의 지하 도서관 Underground library in japan’s kurkku fields invites bookworms in a cavern-like reading space
나카무라 히로시 & NAP의 지하 도서관
동굴 같은 독서 공간에서 책벌레들을 초대한다
지하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낼 수도 있어
나카무라 히로시 & NAP의 지하 도서관
히로시 나카무라와 NAP 건축가들은 풀밭으로 둘러싸인 녹색 건축물에 독자들과 책벌레들을 파넣는 새로운 독서 공간을 일본 쿠르쿠 필즈에 설계했다. 녹지로 둘러싸인 지하도서관은 자연의 손이 닿는 곳에서 편안함과 독서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쿠필즈는 지난해 가을에도 손님들이 야외에서 자신이 창조한 삶과 새로운 형태의 자연, 생물, 인간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고치 빌라를 공개했다.
이름 그대로 나카무라 히로시와 NAP 건축가들은 일본의 지하도서관을 지상에 우뚝 솟기보다는 동굴처럼 땅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든다. 독서공간은 박격포 모양의 땅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사람들은 쿠르쿠 필드를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도서관 입구를 발견하고, 그들이 땅속으로 뛰어들어가 건축과 책에 의해 움직이는 예상치 못한 영역을 만나게 된다.
약 3,000권의 책으로 가득 찬
지난 2월 16일 개관 당시 나카무라 히로시와 NAP 아키텍츠의 쿠르쿠 필즈 지하도서관에는 자연과 농경생활을 중심으로 한 도서를 선별해 약 3,000권의 책이 소장돼 있으며, 시, 철학, 역사, 종교, 과학, 경제 등으로 독특한 확장성과 연계성을 갖추고 있다. 책꽂이를 지나면 천장에서 자연광이 들어오는 홀이 보인다.
빌라코쿤과 또 다른 이웃 숙소에 투숙하는 손님들은 폐관 시간이 지나도 부드러운 빛에 젖은 일본의 환상적인 지하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식물과 채소가 흙 속의 미생물을 영양분으로 삼아 자라듯 사람들은 땅속으로 파고들어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며 상상력을 배양한 뒤 다시 땅을 밟아 미래로 나아간다.
project info:
name: Underground Library
architects: Hiroshi Nakamura and NAP Architects
location: Kurkku Fields in 2503 Yana, Kisarazu City, Chiba Prefecture, Japan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 2503 야나에 있는 쿠르쿠)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국토부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designboom.com/architecture/underground-library-japan-kurkku-fields-hiroshi-nakamura-nap-02-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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