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락...그럼 증시 상승?...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어디에 투자했나
[경과]
초고수들이 담은 종목들
미 연준 금리인상 마무리
비트코인도 상승 추세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F&F, 레인보우로보틱스, 호텔신라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 뉴로메카, 효성티앤씨 순이었다.
1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F&F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F&F는 1일 오전 9시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1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22년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F&F는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국내외 성장률 둔화로 상승폭이 작겠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경우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소비 회복시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데 펀더멘탈 측면에서 F&F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주식 초고수들은 대거 매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초 4만1000원대에서 지난 25일 8만원대 후반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최근 4거래일간 주가가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주식 초고수들은 이에 저점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LG생활건강 등 또 다른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들도 초고수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중 하나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특히 고객 구성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알선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는 개별관광객(FIT) 입국이 본격화되고, 이들이 시내면세점으로 집중될 경우 수익성은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였다. 지난달 24일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F)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이 회사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하루새 주가가 공개매수가였던 19에 가깝게 1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주식 초고수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국내 로봇 관련주로 언급되는 뉴로메카도 순매도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도 초고수들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었다.
강인선 기자 rkddls44@mk.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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