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 부문, 24년만 태평로 삼성본관 복귀

 

 

“24년만에 다시, 삼성본관 갑니다”

 

태평로 전세 살던 韓銀은 퇴거

삼성물산 상사부문, 5월 입주

 

   삼성물산이 오는 5월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이사한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그룹 상징인 태평로 본관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이 상일동, 상사 부문이 잠실, 패션 부문은 도곡동, 리조트 부문은 용인시에 흩어져 있는데, 이 중 상사 부문이 삼성 본관에 입주한다. 지난 6년간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전세살이’를 했던 한국은행은 오는 4월부터 한 달에 걸쳐 신축 본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특히 아낀 건물 풍수상 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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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본관은 1976년에 준공된 오피스 빌딩으로 지하 4층, 지상 26층 건물이다. 당초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입주해 22년간 사용하다 1999년 삼성전자 본사로 바뀌었다. 2009년 삼성전자가 서초동 사옥으로 옮겨가면서 삼성생명이 이 건물을 매입했다. 한때 삼성증권이 입주했다가 서초동 사옥으로 옮겨갔다.

 

태평로 삼성 본관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특히 아낀 건물로 풍수상 길지로 알려져 있다. 인왕산과 남산 기운이 합쳐져 재운(財運)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우량하게 만든다는 기조하에 삼성 본관 옆 삼성생명의 태평로 빌딩을 포함한 여러 건물을 팔았지만 삼성 본관 건물만큼은 계속 보유하고 있다

신은진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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