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의 공중부양 어떻게 가능할까 VIDEO: Magic trick revealed, Levitating man

 

   최근 마술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한 TV 프로그램이 인기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밀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보통 “알고 보니 싱겁군.” 아니면 “저렇게 치밀한 과학이 숨어 있었다니!”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마술쇼에 단골로 등장하는 ‘공중부양’은 어떨까? 아마도 후자의 반응에 가까울 것이다.

 

공중부양은 전자석이 서로 밀고 당기는 원리를 응용한 마술이다. 마술가 옷 속에 자석벨트를 몰래 감아놓고 이 벨트에 전류를 흘리면 자기력이 생긴다. 이 힘이 무대 위쪽 천정에 매달아놓은 큰 자석과 반응해 몸을 통째로 띄우는 것이다. 자석 사이의 반발력을 이용해 열차 몸체를 공중에 띄우는 자기부상열차도 이와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다. 과학완구업체 ‘놀면서 배우는 과학’의 제품 목록을 보면 이처럼 자기부상을 이용해 만든 과학 교구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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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트로브 레볼루션’(Strobe Revolution)은 일종의 자기부상 팽이라고 할 수 있다. 한쪽에 세워놓은 투명 벽에 기댄 채 공중에 떠서 회전한다. 이 제품은 중2 과학교과서 ‘여러가지 운동’이란 단원에서 힘의 평형, 중력, 자기력, 관성, 작용-반작용 법칙 등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과학교구로 미국 칼라일社(Carlisle)에서 만든 게 정품이다.

 

시중 쇼핑몰은 4만 원대의 정품보다 저가형 중국산 제품을 더 많이 취급하고 있다. 정품과 디자인, 기능이 유사하며 보통 ‘자기부상 팽이’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8천원 내외로 팔리고 있다. 미국 패시네이션즈社의 ‘레비트론’(Levitron)이라는 자기부상 팽이도 있다. 공중에 띄운 채 팽이를 돌릴 수 있으며 정품 가격은 8만 5천원이다. 중국 신성사이언스社에서 수입한 ‘매직 UFO’라는 자기부상 팽이도 이와 유사한 제품이다. 가격은 1만 2천원 안팎이고, 5cm 높이로 떠 있으면서 5분 남짓 회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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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양 지구본’(Stellanova Floating Globe)도 있다. 명품 지구본 제작업체로 유명한 독일 ‘스텔라노바’에서 만들었다. 지름 10cm 지구본은 6만원, 20cm 지구본은 13만원 안팎이다. 지구가 우주에 떠서 자전하듯이 자기 부상 원리를 이용해 허공에 뜬 채 회전하는 지구본이다.

 

 

인천시 교육청 지정 과학완구활용교육 중심학교인 인천 관교초등학교는 ‘레비트론’을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이 학교 김호경 교사는 “아직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자세한 과학 원리를 설명해 주는 것보다 ‘전자석’ 단원(6학년)에 들어가기 전 흥미 유도 차원에서 소개하고 있다”며 “공중에 붕 떠 있으면서 회전하는 모습 자체만으로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전문]

dongascience.com/news.php?idx=-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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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0nSuS77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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