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8번 수상 전설의 뮤지션 '제프 벡' 하늘나라로...세계 3대 기타리스트 VIDEO:Jeff Beck: British guitar legend dies aged 78
향년 78세의 나이로 갑자기 발병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세상 떠나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벡은 영국의 록 음악 뮤지션이자 록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국에선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소위 '록 3대 기타리스트'라는 타이틀로 불리며, 저 두 사람과 함께 야드버즈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사람이다.
그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달리 상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상업적인 성공과 이미 완성한 연주기법에 머물러 안주했던 그들과 달리, 끊임없이 자신의 연주기법을 실험하고 새로운 연주기법을 도입하며 연주패턴을 변화하고 발전시킨 기타리스트로, 기타리스트 본연의 자세론 가장 존경받는 기타리스트이다.
제프 벡은 벡 보거트 앤 어피스도 또 해산하고 솔로로 활동하며 Blow by Blow라는 앨범을 내는데, 이 앨범을 흔히 제프 벡 최고의 앨범이라고 얘기한다. 재즈적인 지향성이 이미 확고해진 상태에서 일렉트릭 기타가 발휘할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 실험해본 걸작중의 걸작이라고 얘기한다. 비틀즈의 She's a Woman, 스티비 원더의 Cause We've Ended as Lovers, Thelonius(재즈 연주자 델로니어스 몽크를 의미한다), Freeway Jam 등등 명곡이 넘쳐난다.
이후에도 Wired 같은 명반을 내고, 위에서 얘기한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 출신의 키보디스트 얀 하머와 협연한 라이브 앨범 Jeff Beck with the Jan Hammer Group Live를 내는데 이 라이브 음반 역시 대단한 명반이다. 재즈적인 필링이 넘실넘실 차오른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제프 벡은 어떤 한 장르에 갇히지 않고 계속 변화와 실험을 계속해왔다. Big Town Playboys란 밴드와 함께 로커빌리를 시도해보기도 했고, 스티비 레이 본, 잭 브루스, 코지 파웰 등의 앨범에도 참여하기도 하고, 위의 전 멤버였던 로드 스튜어트와 다시 만나 아름다운 커티스 메이필드의 고전 가스펠 블루스 People Get Ready를 협연하기도 했다.
사망
2023년 1월 10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갑자기 발병한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벡의 공식 사이트엔 "그가 급성 세균성 수막염을 앓다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비교적 최근까지 오지 오스본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런 사망에 충격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시에 그를 향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나무위키
Jeff Beck Live - "The Pump" & "Brush With the Blues" (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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