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아레나사업,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다...사업 속도

 

카카오 투자 K팝 공연장

시공사 선정 늦어져 지연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시와 카카오가 함께 조성하는 K팝 전문 공연장 '창동 서울아레나' 시공을 맡을 방침이다. 이미 참여 의사는 밝혔고 도급 계약을 맺기 위한 최종 협상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시공사를 정하지 못해 표류하던 서울아레나 개발 사업이 앞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참여로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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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아레나사업,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다...사업 속도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화 건설부문에서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설 서울아레나를 짓겠다는 '시공 참여 확약서'를 받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시공사를 이같이 선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카카오와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도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협상이 끝나면 카카오는 바로 다음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창동역 인근에 있는 연면적 11만9096㎡ 용지에 조성된다. 아레나급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 대중음악 지원 시설 등을 짓는 게 목표다. 최대 2만8000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설계돼 서울 동북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 사업 시행자로 카카오가 출자한 업체를 지정했다. 이후 작년 4월 카카오와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사업 용지를 제공하고 사업 시행자가 총 3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동안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당시 "2022년 6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대우건설 등이 건설 투자자로 참여하지 않으며 사업 지연 우려가 나왔다. 실제 시공사 선정 작업이 늦어지며 착공 날짜는 미뤄졌다. 앞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 서울아레나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희수 기자 lee.heesoo@mk.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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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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