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네곳

 

 

   틱톡 팔로워 약 9만3000명을 거느린 미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여러분은 이 부위를 올바르게 씻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사람들이 귀 뒤, 배꼽, 손톱 밑, 발가락 사이사이 등을 잘 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리 몸에서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네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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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뒤

귀 뒤는 퀴퀴한 냄새의 원흉이다. 샤워나 세수를 할 때 귀 뒤까지 손이 잘 닿지 않아 씻지 않거나 대충 물로 씻어 내리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의 귀 뒤쪽을 만지면 미끈한 기름기가 묻어 나온다. 귀 뒤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데 귀 뒤의 모공에 쌓여 퀴퀴한 악취를 유발한다.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으로 귀 뒤를 꼼꼼하게 씻어줘야 한다.

 

배꼽

배꼽은 주변 피부와 달리 조직이 얇아 세균에 취약하다. 물론 이 세균들이 인체에 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쌓이면 악취를 풍긴다. 하지만 배꼽 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배꼽을 씻지 않는 사람이 많다. 배꼽 때를 제거하거나 배꼽에 상처가 생긴다고 해서 복막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으로,. 복강 내 장기 천공 등이 원인이다. 배꼽 아래에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어 복막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배꼽 때는 샤워로 쉽게 씻겨 내려가지만 악취가 심하다면 솜이나 면봉 등으로 보이는 곳만 살짝 닦아준다. 손가락, 손톱 또는 날카로운 물건,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이용해선 안 되며,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톱 밑

손톱 밑은 이물질이 쉽게 껴 때가 잘 생긴다. 손톱을 꼼꼼히 씻지 않으면 손톱 밑에 때가 쌓여 불쾌한 냄새가 난다. 손 중에서도 손톱은 세균이 가장 많은 곳으로 폐렴균, 요도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존재한다. 세균이 많은 손톱 밑은 특별히 신경을 써 씻는 게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다른 편 손가락을 돌려주며 문지르기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기 등 총 6단계를 지키며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30초를 세기 힘들다면 '생일 축하 노래'나 '곰 세 마리'를 2번 부르면 된다.

 

 

 

발가락 사이사이

발은 대충 물만 끼얹어 씻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후에는 발가락 사이를 비누칠해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제대로 씻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발은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특히 발의 땀은 양말·신발 등에 의해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불어난 세균은 발의 각질을 갉아먹어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만든다. 따라서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되 씻은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또 세균이 번식한다.

이해나 기자 이채리 인턴기자 헬스조선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03/20230103016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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