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방위 대피소 문제 없나...방호 선진국들과의 비교

 

이틀간 북한 무인기에 무방비

만일 폭탄이라도 떨어뜨렸으면

 

 

방호 선진국 평가

스위스 이스라엘 러시아

 

우리나라 민방위 시설 재평가 되어야

 

대피소를 잘 구축해 ‘방호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나라는 스위스 이스라엘 러시아 등이다. 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실전에 대비한 대피소를 부지런히 지어왔다.

 

스위스는 1975년부터 건물을 신축할 때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주민 대피소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대피소에는 2주간 지낼 수 있을 만큼 식수·식량·구급약품을 구비하도록 하고 있다. 90년대부터는 개인·연립주택과 각종 빌딩 지하에 대피소 37만개를 구축했다.

 

 
우리나라 민방위 대피소 문제 없나...방호 선진국들과의 비교
최신 시설의 스위스 대피소 via youtube

 

모든 대피소는 재래식·화생방 무기는 물론 핵 폭발까지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년 2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대피 훈련을 한다. 이날 스위스인들은 사이렌이 울리면 집이나 대피소로 이동해 라디오 안내방송을 청취한다.

 

이스라엘은 도시 외부에 콘크리트 방호벽을 쳐 간이형 대피소를 마련했다. 수시로 폭발물 공격이 발생한 경험을 반영한 조치다. 고층 건축물 각 층에는 공조 시스템을 갖춘 안전실을 운영한다. 내부 대피소다. 농촌은 집집마다 지하 시설물을 설치해 대피소로 쓰도록 하고 있다. 1년에 한 차례 사이렌이 울리면 방호시설로 몸을 피하는 민방위 훈련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2015년 12월 15일 러시아 모스코바에 있는 지하 핵방공호 ‘벙커-42’를 관람하고 있다. 현재는 냉전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방공호는 구 소련 시절 실제 지하 핵방공호였는데 핵무기 공격에도 몇 달을 버틸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신화뉴시스

 

러시아는 70년대 후반 핵 공격을 받더라도 인구의 97~98%가 피신할 수 있는 수준의 대피소 구축을 완료했다. 80년대에는 대피소 구축에만 매년 20억~3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안보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 대피소는 3일 이상 머물기 굉장히 어렵고 지하철 역사 한 곳에 1만명씩 대피한다면 인명 피해는 별개로 하더라도 화장실을 쓰는 것부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나라 민방위 대피소 문제 없나...방호 선진국들과의 비교
공습경보` 울리면 어디로?…무용지물 민방위 대피소 - 강원일보 edited by kcontents

 

 

김 연구위원은 “선진국이라면 적어도 인구에 비례해 어떤 시설을 어느 정도 규모로 확보해야 하는지 나름의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민방위 시설이 전시에 적합한지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슈&탐사팀 강창욱 이동환 정진영 박장군 기자 huan@kmib.co.kr 국민일보

 

In Southern Israel, Urban Dwellers Learn to Sprint for Bomb Shelters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도시 거주자들이 방공호를 위해 전력 질주하는 법을 배운다.

 

이스라엘 남부의 도시들에서, 사람들은 이제 다가오는 팔레스타인 로켓이 부딪히는 데 걸리는 시간을 세기 위해 가자 지구로부터의 거리를 마일이 아닌 초 단위로 측정한다.

 

가자지구에서 북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이 해안도시의 인구는 약 120,000명으로 주민들은 30초간 피신할 수 있다. 그래서 월요일 점심시간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긴장된 정적을 뚫고 여러 발의 로켓이 도시를 향해 굉음을 내자, 55세의 루티 톨레다노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사과를 자르는 것을 멈추고, 그녀의 손자들과 함께 그녀의 집 근처에 있는 공동 방공호로 달려갔다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나라 민방위 대피소 문제 없나...방호 선진국들과의 비교
 

 

 

로켓 중 하나가 이웃의 마당에 충돌한 지 몇 분 후, 그녀는 분명히 충격을 받아 "불, 불 냄새"를 반복했다. 그것은 콘크리트 벽을 뚫고 부즐로 가족의 테라스에서 폭발했고, 피해를 입혔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오직 신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다," 라고 톨레다노 씨가 말했다. "운이 아니라 기적입니다."

 

오스나트 바치니쉬와 그녀의 아들 리오르(5)는 폭발음으로 차 뒷유리가 깨지면서 인근 주택에서 외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리오르와 15세의 동생 바는 매트리스가 놓여 있는 식탁 아래로 대피했다. Bar는 2008년에 로켓에 맞은 쇼핑몰에 있을 때 또 한 번 아슬아슬한 상황을 겪었다.

 

nytimes.com/2012/11/20/world/middleeast/in-southern-israel-running-to-bomb-shelters-for-cover.html

 

 

Switzerland Has 374,142 Bunkers

스위스에는 모두 374,142개의 벙커가 있다

 
우리나라 민방위 대피소 문제 없나...방호 선진국들과의 비교
via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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