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가이드] 캠핑장 텐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왜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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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리포트 Daily Report] Nov.5(Sat) 2022 CONPAPER

 

캠핑장서 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어쩌다 중독되나?

 

    강원도 원주시의 한 캠핑장 텐트에서 사고가 발생해 텐트 안에 있던 30대 한 명은 숨지고, 20대 2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박 캠핑을 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주기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은 난방을 위해 무시동히터를 사용하다 발생한다. 무시동 히터는 차량 시동을 꺼도 난방을 할 수 있도록 전기와 경유를 사용해 따뜻한 바람을 공급하는 장치다. 외부로 배출되지 않은 배기가스가 차나 텐트 안으로 유입되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가이드] 캠핑장 텐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왜 일어나나
yna.co.kr/amp/view/AKR20221106015900062

 

 

 

무시동히터·등유난로·부탄연소기 등 난방기구를 밀폐된 실내에서 장기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이동식 부탄연소기 ▲등유난로 ▲숯 등을 밀폐된 실내에서 난방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위험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부경대학교에서 2021년 밀폐된 텐트(190x200x150mm)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산소 농도의 변화 추이를 살핀 결과, 참숯과 차콜 등 숯을 이용하는 화로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500ppm 이상으로 높아져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작동했으며, 무시동히터는 배기구 접속부에서 배기가스가 누출된다고 가정했을 때 산소 농도가 안전한계(18%)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약 10분이 걸렸다. 이동식부탄연소기는 약 30분, 등유난로는 약 10분이 각각 소요됐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에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보다 강해 체내 산소 부족을 유발한다. 무색무취다 보니 자신이 머무르는 공간 내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고 있단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간혹 민감한 사람들은 극심한 두통을 느끼거나 구역질을 하며 잠에서 깨 가까스로 사고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는 새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이나 의식불명에 이른다. 운 좋게 살아나도 뇌에 적절한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6주~1년 내로 지연성 신경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기억력 저하, 인지장애, 불안, 우울 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무시동 히터를 튼 차량에서 잠을 자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모든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텐트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한다면 텐트의 한쪽 면을 완전히 개방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거나, 배기구 접합부에서 배기가스가 새어나오진 않는지 점검을 받는 것도 좋다. 그러나 어떻게 대비하더라도 차량이나 텐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장시간 이용하는 건 위험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환자를 발견했다면 밀폐된 공간을 환기하고, 119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 다량의 일산화탄소를 흡입한 지 6시간 내로 고압산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07/20221107012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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