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착공...현대건설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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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7.5km의 호안으로
트럭 262만 대 분량의 토사 수용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을 10월 20일(목)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선박 대형화 추세와 광양항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대형선박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항, 그리고 출항할 수 있도록 광양항 내 항로를 준설하는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로 준설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처리하는 광양항 3단계 투기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투기장은 2026년이 되면 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3,864억원을 투자하여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투기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항 광역준설토투기장 사업개요
(사업목적)광양항수역시설정비시발생되는준설토의적정처리를 위한신규투기장건설
(사업규모)투기장호안7,476m,내측호안2,104m등
(총사업비/사업기간)3,864억원/'20.~'26
입찰공고, 설계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현대건설(주) 컨소시엄 * 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총 길이 7.5km의 외곽 호안 조성이 완료되면 24톤 트럭 262만대 분량인 4,460만㎥의 준설토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전체 구역을 4개로 분할 시공하여 해충발생을 유발하는 물웅덩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초대형 침전지 ** 와 여수토 *** 등을 설치하여 환경 위해요인도 줄일 예정이다.
* 현대건설(주), ㈜태영건설, ㈜금호건설, ㈜한국항만기술단, ㈜대영엔지니어링 등 12개 사
** 해수에 섞여 있는 흙이나 모래의 외부배출 방지를 위해 흙이나 모래를 가라앉히는 시설
*** 토사는 침전되고 해수는 자동으로 외부로 배출하도록 투기장 내 설치한 유출구
또한, 시멘트 교반 혼합주입 선박(Hybrid DCM ship) 등 특수장비를 활용하고,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공사를 실시해 공사 기간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단축(52개월 → 46개월)한다. 아울러, 2025년부터는 일부 구간 공사를 완료해 실제 준설토 투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33년, 이 준설토 투기장에 투기가 완료되면, 광양항 배후단지에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약 420만㎡의 부지가 공급된다. 이 부지는 석유·화학, 해양신산업, 해양수산 연구개발 사업 기능 등이 집적된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다.
김규섭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가 당초 계획대로 착공되어 광양항 내 항로확보와 각종 개발 시 발생하는 토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해양수산부는 투기장 조성과 관련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각종 안전사고도 발생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서 항만개발과 담당자 김기현 전화번호 044-200-5937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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