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만 잘 관리 해도 ‘건강수명’ 대폭 늘어난다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acute inflammation and chronic inflam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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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acute inflammation and chronic inflammation?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의 차이점은?
염증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급성 염증: 손가락을 베는 등 갑작스러운 신체 손상에 대한 대응.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분의 몸은 상처에 염증 세포를 보낸다. 이 세포들은 치유 과정을 시작한다.
만성 염증: 몸은 외부의 위험이 없을 때에도 염증 세포를 계속 보낸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염증 세포와 물질이 관절 조직을 공격해 왔다 갔다 하는 염증을 유발하고 통증과 기형으로 관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symptoms/21660-inflammation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 66세에 그쳐
우리 몸은 염증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고 감염과 싸운다. 하지만 염증을 너무 오래 이용하면 ‘만성 염증’으로 악화돼 만병의 근원이 된다. 염증은 백혈구 및 백혈구가 만드는 물질이 박테리아(세균)·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감염되지 않게 보호하는 과정이자 방어적 반응이다. 건강 전문가들은 염증만 잘 다스려도,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 수명’을 훨씬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5세로 꽤 길지만, 건강 수명은 66.3세밖에 안 된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성 염증을 짚어봤다.
염증의 유형
염증에는 급성(단기) 염증과 만성(장기) 염증이 있다. 급성 염증은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없어진다. 하지만 만성 염증은 첫 번째 유발 요인이 사라진 뒤에도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만성 염증과 관련된 질병에는 ‘염’자가 들어가는 위염, 장염 등 숱한 염증 외에도 암, 심장질환, 당뇨병, 천식, 알츠하이머병 등 아주 많다.
염증의 주요 증상
만성 염증은 근육을 약화시키고, 만성 피로를 부른다. 설사, 허리 통증, 동맥경화, 안구건조증, 기억력 및 사고력의 저하 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혈당을 높이고, 몸의 균형을 깨고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팔과 다리에 발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뻣뻣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의 증상과도 관련이 있다. 독감과 비슷한 증상(열, 오한, 피로 및 에너지 손실, 두통, 식욕 상실, 근육 강직)이나 홍반을 부르기도 한다.
원인과 영향
염증이 생기면 백혈구의 화학물질이 혈액 또는 조직 속으로 들어가 침입자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이 때문에 부상이나 감염 부위로의 혈류가 늘어난다. 발적과 따가움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부 화학물질은 체액이 조직으로 새나가며 이 때문에 부기가 생긴다. 그 과정에서 신경이 자극을 받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백혈구 수가 늘어나고, 관절 내막에 부종이 생기고, 연골이 망가진다.
염증성 질환의 진단
의사에게 병력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신체검사를 받아 통증이 있는 관절의 패턴, 염증 징후가 있는지 여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받는다. 또한 C 반응성 단백질(CRP), 적혈구 침강 속도(ESR) 등 생체표지자(바이오메이커)에 대한 엑스레이 및 혈액 검사를 받는다.
염증이 내부 장기에 미치는 영향
염증은 자가면역 장애의 일부로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증상은 영향을 받는 기관에 따라 다르다. 심근염은 숨가쁨 또는 체액 축적을, 공기를 폐로 보내는 작은 관에 생기는 염증은 숨가쁨을, 신장 염증(신염)은 고혈압 또는 신부전을 각각 일으킬 수 있다. 통증에 민감한 신경이 많지 않은 기관의 경우엔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염증의 치료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는 약물, 휴식, 운동, 관절 손상을 바로잡는 수술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질병의 유형, 나이, 복용 중인 약물, 전반적인 건강 상태, 증상의 정도 등에 따라 치료의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염증 치료의 목적은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더 나아가 질병을 고치거나 통제하는 데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을 악화시키는 활동을 피하고, 진통제와 항염증제로 통증을 누그러뜨린다. 물리치료로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유지한다. 필요하다면 버팀대, 부목, 지팡이 등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인다.
치료제
많은 약물이 염증, 부기, 통증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또한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런 치료제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또는 나프록센 등 NSAID), 코르티코스테로이드(프레드니손 등), 항말라리아제(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아자티오프린, 사이클로포스파미드, 레플루노마이드, 메토트렉세이트 및 설파살라진 등 항류마티스제(DMARD)가 포함된다. 또 아바타셉트, 아달리무맙, 세르톨리주맙,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골리무맙, 리툭시맙, 토실리주맙 등 생물학적 제제도 쓸 수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암, 염증성 장 질환 등을 치료하거나 이식 후 장기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처방약의 부작용에 의사도 환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정 요법
만성 염증을 누그러뜨리는 데는 금연, 음주량 제한, 건강한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신체 활동 등이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 화이트 버드나무 껍질, 커큐민, 녹차 또는 캡사이신 등 보충제(간강기능식품)를 섭취하는 것도 만성 염증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과 비타민 B6, C, D, E에는 항염 효과가 꽤 있다. 이들 보충제의 복용에 앞서 담당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수술 요법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경 검사, 절골술, 활막 제거술, 관절 고정술, 관절 교체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염증을 막아주거나 줄여주는 식단
먹고 마시는 것도 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염증 식단에는 토마토, 올리브유, 잎이 많은 녹색 채소(시금치), 견과류(아몬드, 호두), 지방이 많은 생선(연어, 참치, 정어리), 과일(베리, 오렌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염증을 일으키는 위험 식품
가급적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정제 탄수화물(흰빵), 튀긴 음식(감자튀김), 단 음료(소다), 적색육 및 가공육(쇠고기, 핫도그), 마가린, 쇼트닝, 라드(돼지 기름)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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