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도로 구제 어떻게 하나
카트 도로에 공이 맞아 거리에서 이득을 보면 주말 골퍼들은 ‘도로공사 협찬’이라며 농담을 주고받는다. 카트 도로에 공이 멈추거나 스탠스가 카트 도로에 걸릴 경우 벌타 없이 구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도로 안 페어웨이 쪽인지 바깥쪽인지 애매하다.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은 별 생각 없이 공을 대충 페어웨이에 던져 놓고 플레이를 하는데 정확하게 룰을 적용하면 벌타를 받게 된다.
라운드 도중 흔하게 벌어지는 상황이면서도 제대로 아는 이가 드문 ‘카트 도로 구제 방법’을 알아본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대회 도중 골프 룰과 관련된 선수들의 질문 80%가 카트 도로와 관련된 것이며 주말 골퍼들의 질문도 가장 많다고 한다.
우선 카트 도로에서 구제 받을 수 있는 근거부터 알아보자.
골프 규칙은 “동물이 만든 구멍, 수리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일시적으로 고인 물 등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 방해가 있을 경우 페널티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위 문구 어디에도 카트 도로라는 말은 없는데 어떻게 된 걸까. 카트 도로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다.
구제가 허용되는 방해의 의미도 알아야 한다. 방해란 플레이어의 공이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 닿아 있거나 그 안이나 위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또 플레이어의 스탠스 구역이나 스윙 구역에 물리적으로 방해가 될 때도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이 페어웨이에 있더라도 스탠스가 카트 도로에 있는 경우다. 하지만 스탠스나 스윙 구역이 방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공이 카트 도로 가까이 있다고 해서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카트 도로 구제를 받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공과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 지점인 ‘기준점’을 찾아야 한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의 방해로부터 벗어나 어드레스를 취했을 때 ‘클럽 헤드’가 놓인 곳이 구제 지점인데, 코스 안쪽과 바깥쪽 둘 중에서 원래의 공과 가까운 곳이 기준점이 된다.
흔히 공이 카트 도로 가운데를 기준으로 어느 쪽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기준점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기준점에 따라 구제 구역이 페어웨이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프로 골퍼들은 구제를 받을 지점의 라이가 좋지 않으면 카트 도로 위에 있는 공을 그대로 치는 경우도 있다.
그림을 보면 카트도로 한가운데 공(1)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페어웨이쪽으로 구제를 받자면 그지점은 2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구제 받을 수있는 지점은 3 (사각형은 스탠스 모양)이나 4를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4가 3보다 공1에서 더 가까우므로 오른쪽으로는 4지점이 구제지점이 되겠습니다.
이제 2, 4 중에서 어느쪽이 공1에 더 가까운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경 우에는 지점2가 더 가까우므로 NPR은 지점2가 됩니다
이때 2와 4중에 선택을 할 수있는게 아니고 무조건 지점2로 정해야만 하는 것이죠.
https://blog.daum.net/hso151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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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구역은 기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의 홀에 가깝지 않은 범위다. 이때 한 클럽의 범위는 자신이 가진 클럽 중 퍼터를 제외한 가장 긴 클럽으로 측정하면 된다. 통상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카트 도로 구제를 받을 때 골프 룰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려는 시도가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어 볼 앞에 큰 나무가 있어 홀을 바로 공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자. 그런데 플레이어가 나무와 관계없이 홀 방향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주장하고, 이 경우 스탠스가 카트 도로에 걸린다면 구제받을 수 있을까. 아니다. 합리적인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하고 합리적인 스윙을 하는 경우에만 페널티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큰 나무를 피해 레이업을 하고자해 스탠스를 잡으니 카트 도로에 스탠스가 걸렸다. 이때는 합리적인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했기 때문에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전문]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6&t_num=1360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