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 77%나 줄어" 국립암센터 Should I Drink Coffee to Prevent Colorectal Cancer?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커피를 마시는 것과 발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 증거는 혼란스러웠고 대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이것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 77%나 줄어" 국립암센터 Should I Drink Coffee to Prevent Colorectal Cancer?
Coffee is made up of more than 1,000 chemical compounds.

 

최근 몇 년 동안, 흥미로운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2016년 암 역학, 바이오마커, 그리고 예방에 발표된 연구는 이스라엘에서 9,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커피 소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는 하루에 1~2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26% 낮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17년 위장병리학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진단 후 하루에 최소 4잔의 커피를 마신 대장암 환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이나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람들은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막기 위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야 할까?

 

대장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MSK 외과의사 개럿 내쉬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말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역학 연구는 확정적이지 않다

커피와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구자들은 주로 역학 연구에 의존해 왔다. 이것은 특정 위험 요소가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본다. 이것은 보통 암 발병자와 발병하지 않은 사람을 보고 그들에게 커피 소비에 대해 묻는 것을 의미하며, 그 후에 연관성을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다른 건강 습관과 같은 복잡한 요소들이 관련될 수 있을 때 단 하나의 식사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 게다가, 역학 연구는 종종 사람들이 무엇을 먹거나 마셨는지에 대한 기억력에 의존하는데, 이것은 신뢰할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s://www.mskcc.org/news/should-drink-coffee-prevent-colorectal-cancer)

 


 

국립암센터, 김정선 교수팀, 

대장암 환자 포함 2000여명 분석 결과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77%나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커피의 대장암 예방 효과는 남성에서 더 뚜렷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팀이 대장암 환자 699명과 건강한 사람 1393명 등 모두 209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대장암 발생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이것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 77%나 줄어" 국립암센터 Should I Drink Coffee to Prevent Colorectal Cancer?
iStock edited by kcontents

 

이 연구에서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77% 낮았다. 특히 남성에선 83%나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성분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미 해외에선 커피의 대장암 예방·증상 개선 효과와 관련한 연구논문이 여럿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2017년 대장암 진단 후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신 대장암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 연구소 첸 위안(Chen Yuan) 박사팀은 2005∼2018년 진행형 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생존율·진행 억제율의 상관성을 살폈다. 이 연구에선 하루 2잔 이상의 커피 섭취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고 증상 악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컸다. 커피가 대장암 환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일반 커피(카페인 함유)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확인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2020년 미국 의학협회지(JAMA) 종양학회지(Onc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 속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항염증 성분 등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 연구 결과는 '암 발생(Carcinogenesis)'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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