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 ‘큰 장’ 선다

 

건설사업관리와 감리

건설사업관리는 2014년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당시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한다며 감리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건설사업관리는 또다시 감리로 변경을 추진 중이다. 그 이유는 당초 감리를 확장시켜 CM영역으로 발전시킨다는게 국토부의 복안이었지만. 발주처가 권한을 내려놓지 않아 이름만 건설사업관리였고, 실제 현장에서는 감리와 똑같은 업무를 수행해 왔다.

 

건설사업관리 ‘큰 장’ 선다
건일파트너그룹

 


 

     설 연휴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3일과 4일 건설사업관리시장에서는 ‘큰 장’이 선다. 총 200억원에 육박하는 사업들이 사업자 선정 결과를 공개하는 것. 입찰에 뛰어든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은 하나라도 더 따 연초 수주 곳간을 두둑히한다는 각오다.

 

 

 

 

건설엔지니어링업계와 나라장터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 동안 총 7건의 건설사업관리가 입찰 결과를 발표한다. 건설사업관리 7건의 총 사업비는 193억원 규모다. 건당 사업비는 비교적 적지만, 이틀간 7건이 쏟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건설사업관리 ‘큰 장’ 선다
아유경제 edited by kcontents

 

7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전남 순천시가 내놓은 49억원짜리 ‘순천시 노후 남정정수장 개량사업 외 1건 통합건설사업관리’다. 4일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이 사업의 입찰에는 총 11개사가 도전했다.

 

최근 이뤄진 사업수행능력(PQ) 평가에서는 건화ㆍ삼안ㆍ도화엔지니어링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위권 주자들과 점수 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어 ‘상주 병성천 천변습지 복원사업 외 1건 통합건설사업관리’(배정예산 34억9,800만원)와 ‘양평 지평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외 2건 통합건설사업관리’(배정예산 31억8,500만원)는 모두 30억원대다. 이들 사업에도 유수 엔지니어링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상주 사업관리에서는 천일과 한국종합기술 등이, 양평 사업관리에서는 KG엔지니어링과 동해종합기술공사 등이 각각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이들과 함께 4일 낙찰적격자를 발표하는 ‘양평 고송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외 1건 통합건설사업관리’(배정예산 23억8,900만원)와 ‘천안 용곡∼청수동 간 도로개설 및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 외 1건 건설사업관리’(배정예산 18억7,800만원)도 관심 대상이다.

 

양평 사업관리에서는 한국종합기술과 서영엔지니어링 등이, 천안 사업관리에서는 수성엔지니어링과 장맥엔지니어링 등이 PQ 평가를 수월하게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낙찰적격자 선정을 마친 ‘포천 영북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외 1개소 통합건설사업관리’(배정예산 24억3,300만원)는 KG엔지니어링이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KG엔지니어링은 이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2,000억원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4일날 평가를 발표하는 ‘광주광역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기본ㆍ실시설계’(배정예산 20억8,000만원)도 관심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도화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ㆍ삼안ㆍ화신엔지니어링이 각각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