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리스크’ 본격화 된 건설현장 l 대한건설협회, 코로나19 애로 신고센터 가동
공기 차질…인력 부족…자재 수급난…‘코로나 리스크’ 본격화 우려
월말부터 공사 성수기 진입 불구 코로나 파장 예측불허
업계, 선제 실태파악 나서…간접비 보상책 마련 등 촉구
외국근로자 출국 설상가상 “민간공사도 피해 보상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건설현장의 고민이 깊다.
겨울철 비수기를 지나 3월 말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코로나 리스크에 대한 피해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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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이 전국단위로 확대되면서 벌써 10여 곳에 달하는 건설현장이 멈춰 섰다. 집계된 현장 외에 예방차원 등의 이유로 현장을 멈춘 곳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한전문건설협회를 비롯한 건설업계는 공사 성수기를 앞두고 코로나 리스크가 본격화 될 수 있다고 판단, 하도급업체들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선제적으로 나서 파악 중에 있다.
업체들 의견을 보면 먼저, 코로나로 인한 공기연장 시 적정한 간접비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도급 내역서에 간접비 비목이 잡혀있지 않거나 여러 항목과 합쳐져 있는 경우가 있어 원도급사가 이를 적정하게 보장해 주지 않을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한 하도급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뿐만 아니라 향후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해도 대비할 수 있게 하도급계약서(물량내역서) 상 비목(재료비,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 이윤 등)을 구분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또 인력부족 문제와 이에 따른 노임 상승 우려가 본격 공사시즌을 맞아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근로자 간에도 중국 사람을 꺼리거나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근로자가 늘어나는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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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사현장에 대한 피해보존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보상을 민간까지로 확대하려면 발주자들의 의지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권고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 외에도 석재·타일·철강재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건설자재 수급문제 등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남태규 기자] news883@naver.com 대한전문건설신문
대한건설협회, 건설현장 코로나19 애로 신고센터 가동
대한건설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를 위해 '건설현장 코로나19 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건설 공사를 중단한 현장이 전국적으로 3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회는 이에 따라 공사 지연에 따른 기간 연장과 계약금액 증가, 지체상금 등 업계의 어려움을 접수하는 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애로 사항을 접수해 정부에 적극 지원 요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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