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재무위험, 계열사 전이 가능성"


나이스(NICE)신용평가


이라크 정부 재정 악화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미청구공사+미수금 7천777억원


  한화건설의 재무위험이 한화그룹 계열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건설현장 출처 skyscraper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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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 나이스(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27일 NH투자증권[005940] NH아트홀에서 한화그룹을 주제로 열린 기업포럼에서 "한화그룹의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사업장에서 한화건설이 추가 손실을 겪을 경우 재무위험이 계열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한화그룹 비금융부문 영업기여도


장 연구원은 "한화건설은 2014~2015년 해외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운전자금 부담 증가로 현금흐름도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재무안정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말에 추가 손실이 발생한다면 RCPS 차환문제가 대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전담하는 '비스마야뉴시티프로젝트(BNCP)'와 해외플랜트 부문의 수익창출력 회복 여부에 따라 한화건설 실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민간주택 부문에서 장기 미회수채권으로 추가 손실이 생기는지를 지켜봐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러나 비금융부문 영업이익의 83.7%(올해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는 방산, 화학, 태양광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돼 한화건설에서 비롯되는 현 수준의 재무리스크는 그룹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인수 효과로 올해 비금융 부문 영업이익이 그룹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그룹의 비금융부문은 화학·방산·태양광 사업이 주력이고, 금융부문은 보험·증권, 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그룹의 전체 자산은 2014년 138조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73조원으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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