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둔촌주공 조합, 시공사 계약 해지 수순

 

공사 증액 무효화

서울 정비사업 곳곳서 잡음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는 서울 둔촌주공 공사가 중단된데 이어, 조합이 사실상 계약 해지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장 올해 공급될 물량의 25%가 사라지는 건데, 올해 분양 예정인 서울의 또 다른 정비 사업들 역시 지연되면서 주택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쩌나!...둔촌주공 조합, 시공사 계약 해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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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17/2022041790058.html

 

타워크레인은 덩그러니 멈춰섰고, 공사장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사흘째 모든 게 멈춰선 공사현장. 2년 전 시공단과 전임 조합장이 맺은 5600억 원 공사비 증액 계약을 두고, 새 조합이 수용 불가를 선언하자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한 겁니다.

 

 

 

이승종 / 시공단

"합법적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했는데 현재 조합은 그 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휴일인 어제, 조합은 총회를 열고 문제의 공사비 증액 관련 구 조합 측 총회 의결을 취소했습니다.

공사가 열흘 이상 중단되면 아예 계약을 해지하겠단 강수까지 뒀습니다.

 

조합 관계자

"내용이나 절차가 다 잘못돼서 작성된 계약서이기 때문에 협의해서 다시 작성하자"

 

둔촌주공은 1만 2000여 가구 재건축 물량 가운데 일반 분양만 4786가구.

 

양측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 당장 올해 공급 물량 1/4이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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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른 정비사업 역시 설계 변경이나 유물 발견 등의 이유로 분양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올해 서울 주택 공급량은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수요자들) 임대시장에 눌러 앉아있기 때문에 임대시장이 불안해지고 임대료도 올라갈 가능성도"

 

주택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공급 지연이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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