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금강보행교 개통 ㅣ 진도 조도면 하조-나배도 해상 교량 개통
1,116억 원 공사비 투입
금강 남·북 간 보행·자전거 이동 편의성 높아져
행복도시 관광명소이자 자연친화적 휴식공간될 듯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3생활권과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 개통식을 3월 24일 오후 4시 금강보행교 남측광장에서 개최하고, 오후 6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총연장 1651m, 폭 12~30m의 보행전용교량으로, 지난 2018년 7월 착공되어 2021년 12월 완공되었으며, 총 1,116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행복도시의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환상형 디자인과 국내 최초로 주경간장 110m의 복층 강관트러스교 형식을 적용하였다.
상층 보행로, 하층 자전거도로의 입체동선과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무장애 동선을 구축하고, 유사시 황금시간(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교량 전 구간 구급차량 통행이 가능토록 하였다.
또한, 20미터 높이의 전망대, 어린이 물놀이터, 익스트림 경기장, 낙하분수, 레이저쇼, 에이알(AR)망원경 등 20여 곳의 행사 시설과 임시주차장 500여 면,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하였다.
행복도시 보도ㆍ자전거도로는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그물망 형태로 전체 466km를 계획하여 현재 318km를 조성 중이다. 이번 금강보행교 개통으로 금강 남측과 북측의 보도ㆍ자전거도로가 하나로 연결되고,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익 행복청장은 “금강보행교 개통을 필두로, 이달 말 세종예술의전당, 내년 초 어린이박물관 등이 차례로 개관되면, 주민의 여가ㆍ문화 갈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공원ㆍ국립수목원 등 녹지공간과 박물관단지ㆍ예술의전당 등 문화공간, 금강보행교ㆍ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행복도시권을 대표하는 관광ㆍ문화구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업개요
규 모 : L=1,650.8m, B=12m(주교량)~30m(접속부)
주교량 : L= 1,412m, B= 12m(상층), 7m(하층) /2개소
접속교량 : L=119.5m, B=30m / 2개소
공사기간 : 2018.7.27. ~ 2021.12.3.(42개월)
공사비 : 1,116억원 / ㅇ 시공사 : 롯데건설㈜ 외 2개 업체
행복청 교통계획과
진도군, 조도면 하조-나배도 해상 교량 개통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하조도와 나배도를 연결하는 '나배대교'가 21일 개통됐다.
2016년 12월 착공, 지난달 공사를 마친 나배대교는 총연장 1km, 폭 10.4m의 왕복 2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진도군은 2개의 주탑에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쉼터를 시작부와 종점부에 설치했다.
주탑부에는 다도해를 전망할 수 있는 전망 쉼터도 조성했다.
다리 개통 전 하루 2회 여객선으로 조도면을 다니던 주민 불편이 사라졌다.
진도군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나배대교 개통으로 새로운 섬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나배대교 개통으로 조도면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져 해양 관광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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