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세계 최초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 개발 ㅣ 아파트 붕괴 사고 뒷처리 로봇에게 맡기면?

 

‘로하우’, 

작업 현장에서 기존 굴착기 이용한 원격 작업 가능해 안전 보장

 

  한창수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로봇기술 전문기업 로하우(ROHAU)가 세계 최초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 ‘고스트(GHOST)’를 개발했다.

 

한양대, 세계 최초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 개발 ㅣ 아파트 붕괴 사고 뒷처리 로봇에게 맡기면?
한창수 교수

 

고스트는 기존의 유압식 굴착기를 개조하거나 변형하는 것 없이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로봇 시스템이다. 휴대성이 용이하고 탈부착이 간편해 래버타입의 다양한 건설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하우는 고스트에 디지털 출력 기능을 적용해 브레이커 및 크러셔 작업을 원거리에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에 건물을 허무는 작업이나 깊은 땅속에서 이뤄지는 굴삭 작업, 재해 지역 작업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 현장에서 기존 굴착기를 이용한 원격 작업이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

 

3월 27일 자 IT조선 기사에 따르면, 한 교수는 “고스트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으로 디지털 출력기능과 카메라 모듈을 추가해 원거리에서도 다양한 굴삭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로봇”이라며 “흄관 매설이나 터파기 등의 비가시권 작업을 비롯해 제초 및 벌목, 되메우기 등 다양한 작업을 원거리에서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양대, 세계 최초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 개발 ㅣ 아파트 붕괴 사고 뒷처리 로봇에게 맡기면?
로하우(ROHAU)가 개발한 세계 최초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 ‘고스트(GHOST)’ (사진: 로하우 홈페이지)

 

한편, 로하우는 로봇(Robot)과 노하우(Know-how)의 합성어로,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시작했다. 최근 로봇신문이 선정한 ‘2016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에서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CEO 경영 능력, 신제품 발표 및 시장 반응 등을 인정받아 전문서비스 로봇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한양뉴스포털

 


 

로하우의 원격 조정 로봇 '고스트' 기술 주목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이 사고는 우리나라 건설 현장이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현장 구조물 또는 잔해물을 철거하는 일에 많은 위험이 따른다. 인명 구조 활동과 구조물 철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2차사고를 만날 수 있다. 불안한 구조물이 재차 붕괴하면서 또 다른 인명 피해로 이어질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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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은 없을까?

로봇공학자들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현장에 작업자 대신 로봇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물질을 제거하는 로봇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 적지 않은 현장에 로봇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EOD(폭발물처리) 로봇을 사람 대신 보내 폭발물을 제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경찰과 군은 지뢰나 폭탄이 매설된 곳에 사람대신 EOD 로봇을 투입해 폭발물 제거 작업을 벌인다. 일본 도쿄전력은 대형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에 원격 제어 및 자율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투입해 원자로 내부를 살펴보는 일을 하고 있다. 나중에 핵연료 폐기물을 회수하는 일도 로봇이 맡을 것이다.

 

붕괴된 건설 현장에도 로봇을 투입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양대에서 출발한 로봇 전문기업 로하우(ROHAU)는 건설 현장에 쓰이는 무인 굴삭기를 상용화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하우는 위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을 극한 작업 현장이나 위험 현장에 적용하면 원격으로 무인 작업이 가능하다.

 

로하우가 공급하고 있는 무인 원격조종 로봇 '고스트(GHOST)'는 기존의 유압식 굴착기를 개조하거나 변형하는 과정 없이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로봇 시스템이다. 휴대성이 용이하고 탈부착이 간편해 레버타입의 다양한 건설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한대의 장비로 다양한 굴착기에 적용 가능하다.

 

고스트는 디지털 출력 기능을 적용해 브레이커 및 크러셔 작업을 원거리에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건물 해체, 위험한 환경의 굴착 작업, 재해지역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 현장에서 기존 굴착기를 이용한 원격 작업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고스트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의 여러 위험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스트를 적용하면 기존의 위험한 작업 환경이 안전한 작업 환경으로 바뀌고, 열악한 작업 환경이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모니터를 사용해 가시 영역을 확장하면 사각지대가 없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양대, 세계 최초 무개조 기반 탈부착형 굴착기 원격 조종 로봇 개발 ㅣ 아파트 붕괴 사고 뒷처리 로봇에게 맡기면?

로하우의 고스트는 ‘2021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올해의 안전 혁신제품상(K-Safety Innovation Awards 2021)’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굴착기 중장비를 변형하지 않고도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건설 해체 작업 등 위험 작업에서 이 같은 로봇의 활용이 확대된다면 건설 현장의 안전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보다도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런 사고 현장에 로봇 기술이 도입된다면 건설 현장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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