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동산 경기 하락 여파...건설사들 다른 먹거리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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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건설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 UAM 등 ‘플라잉카 정거장’ 짓고 관광사업까지
https://conpaper.tistory.com/102695
건축·토목시장 부진에
신재생에너지·항공으로 눈 돌린 건설업계
신사업으로 현 위기 타파
올 하반기 비 주택분야 사업에 진출하는 건설사들이 유난히 늘고 있다.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늘어 신사업 타진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10대 건설사 중 6개 건설사의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특히 삼성물산을 제외하면 영업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업체는 없고, DL이앤씨와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이들 건설사 영업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건설 원자재 값이 급등하고, 부동산 경기가 급랭했기 때문이다. 이달 1일부터는 시멘트 값도 전월 대비 10% 이상 늘어 건설현장 원자재 구입 부담이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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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건설업계는 기존 건축·토목 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항공·데이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택부문 매출이 부진하다보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다. 건설사들이 신사업 동력으로 겨냥하고 있는 대표적 분야로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부유식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 등이 있다.
UAM은 아직까지 구체화 된 적 없는 미지의 산업이다. 하지만 완성차, 통신, 방산, 항공 등 분야를 막론하고 주요 대기업들이 앞 다퉈 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건설사 중에선 완성차, 방산을 모기업으로 둔 현대건설·한화건설이 작년부터 참여해왔지만, 최근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후발주자의 합류도 돋보인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협업을 공식화 한데 이어 지난달 TV 광고를 론칭하면서 신사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의 TV광고는 주택이나 아파트 브랜드를 홍보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신사업 메시지를 부각하는 경우가 잦아졌다"며 "건설경기가 하락기인 만큼 신사업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나가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인 부유식 해상풍력과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이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건설사 중 유일하게 부유식 해상풍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동해안 후보지를 보유하고 있다. SMR 분야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폐배터리와 연어 양식에 나서는 건설사도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자회사 에네르마를 통해 경북 포항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 데 이어 올 3월에는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언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친환경 연어 양식장 건설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기 건설사 매출의 70% 이상이 재개발·재건축에서 나왔지만 향후 몇 년 간은 다른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사업 타진 의사를 밝히는 업체들이 여럿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디지털티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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