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컨소시엄,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사업 단독 입찰


이수과천 터널, 롯데건설 컨소 단독 입찰


4월 2차 평가도 단독 입찰 유력…서울시 상반기 중 우협 선정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사업의 제3자 제안 공고 사전적격심사(PQ) 접수가 당초 업계의 예상대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종료됐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적격심사 결과에 따라 4월 30일 2단계 평가 접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서울시는 조속히 2단계 평가를 끝마치고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5일이 기한이었던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의 1차 평가인 PQ 심사의 접수를 종료했다. 입찰에 응한 사업자는 이 사업의 최초제안자인 롯데건설이 구성한 컨소시엄 1곳이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주관사 롯데건설을 포함해 건설투자자(CI)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한신공영 등이 참여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신한은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들어왔고 설계는 삼보기술단이 담당한다.


사업시행 조건에 따르면 사업제안자가 5개사 이상의 출자자로 구성될 경우 상위 3개 출자자 지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최상위 출자자인 롯데건설은 25%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해야 한다.


1차 심사 접수를 종료하면서 서울시는 향후 약 2달 동안 사전적격성심사에 돌입한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적격심사에 통과할 경우 2차 평가인 기술 및 가격평가에 접수할 자격이 주어진다. 규정상 2단계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민간사업자 자격 취득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최소운영수입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과 최초제안자 우대점수율이 1%에 머문 점은 향후 재무구조 설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번 제3자 제안 내용 중 최초제안서와 비교해 사용료 또는 재정지원 요구비율을 정부에게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우대점수율은 0%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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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과천 복합터널은 국내 최초 복합터널사업으로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시가 소유하되 민간사업자가 개통 후 30년 동안 운영관리를 맡는 구조다. 서울시 추정 총사업비 5208억원, 건설사업비 4653억원을 들여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부터 과천시 과천동(남태령 지하차도) 왕복 4차로 5.4km 구간 ▲저류배수시설 3.8km ▲출입시설 ▲영업소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김진후 기자 jhkim@paxnetnews.com 팍스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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