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병사 대타 '로봇 탱크' 도입 왜 꺼려지나 VIDEO: Robot Tanks Are Awesome. But Are They Too Expensive To Risk In Combat?


비싼 가격이 '로봇 탱크' 도입 물결의 아킬레스 건 될 수도


美 랜드연구소, “운영자들, 위급 상황서 사람보다 로봇 선택하게 될지도”


   미래 전쟁터에서 로봇탱크가 인간병사가 감당해야 할 3D(따분하고 더럽고 위험한) 과제로부터 인간병사를 구할 대안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로봇 가격이 로봇탱크 도입 물결의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으며, 위급 상황에서 사람과 로봇 가운데 로봇을 선택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브스’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 랜드(RAND)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로봇 탱크가 너무 비싸 전장에 투입하는 데 큰 부담을 준다는 워게임 분석 결과를 전했다.




Robot Tanks Are Awesome. But Are They Too Expensive To Risk In Combat?

Robots are supposed to spare humans from the 3 D’s: dull, dirty and dangerous.




But it is the “dangerous” part that is the most emotive reason for the coming wave of robot tanks. Since mechanized warfare began in World War I, nations have sought to send machines instead of flesh into harm’s way. But machines are expensive: a manned M-1 Abrams costs $6 million, and an F-35 fighter almost $100 million.


Hence the attraction of unmanned combat robots that cost less and spare the lives of friendly soldiers. Estonian manufacturer Milrem’s THeMIS, a 2-ton, remote-controlled unmanned ground vehicle (UGV), can be armed with anti-tank missile or a 30-millimeter cannon. Russia has tested its Uran-9 robot tank in Syria – with mixed results – while the U.S. Army envisions an entire family of robot tanks.


But a wargame conducted by a U.S. think tank raises a troubling question: what if the robots themselves are too precious to 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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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rbes.com/sites/michaelpeck/2021/02/02/robot-tanks-are-awesome-but-are-they-too-expensive-to-risk-in-combat/?sh=2933f9785c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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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은 1차 세계대전 때 기계화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사람 대신 기계를 위험한 곳으로 보내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기계는 비싸다. 사람이 조종하는 미군의 대표적인 탱크인 M-1 에이브럼스는 600만달러(약 67억원)이고, F-35 전투기는 거의 1억 달러(약 1117억원)다.



따라서 비용이 적게 들고 군인들의 목숨을 살려주는 무인 전투 로봇의 매력은 대단하다. 에스토니아 로봇탱크 제조사인 밀렘의 테미스(THeMIS)는 2톤 무게의 원격 제어방식 무인지상차량(UGV)으로 대전차 미사일이나 30mm 대포로 무장할 수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우란-9(Uran-9) 로봇 전차를 시험했고 미 육군은 온전한 로봇 전차 계열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전쟁 게임을 실시한 결과 “사람대신 전장에 보낸 로봇이 잃기엔 너무 소중한 것이라면 어떨까?”라는 골치아픈 문제를 제기했다.


랜드는 탁상 전술 수준 워게임을 사용해 인간 지휘관들이 전투 중에 로봇 전투 차량 또는 RCV(Robotic Combat Vehicles)로 알려진 로봇 탱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조사했다. 이 연구소는 특히 워게임에서 잠재적 세대 교체(인간→로봇탱크) 문제를 파고 들었다.


워게임 가운데 한 시나리오에서는 인간 운영자들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로봇 차량을 아군(블루) 세력으로 가정했다. 2030년대 배경의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완전히 자율적인 AI 제어기반의 RCV를 가정했다. 두 시나리오에서 적군(빨간색) 병력은 재래식 장갑차를 갖추고 있었다.


그 결과 알아낸 한 가지 핵심은(놀랍지 않더라도) 로봇탱크 운영자들이 로봇탱크를 소모적인 미끼로 취급한다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로봇 탱크 운영자 댓글에 따르면 원격 운영이든 완전 자율 운영이든 RCV가 미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병사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RCV의 손실은 적어도 처음에는 아군세력에게 실질적 유감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왜냐하면 RCV의 공격 능력이...다른 탱크에 비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얼핏 보면, 그것이 바로 로봇들의 목적이다. 예를 들어 군집 드론의 전체 개념의 속성은 손실을 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저렴한 무인 항공기라는 것이다. 현재 보병들이 배낭에 넣고 다니는 로봇은 총알같은 소모품으로 돼 있다. 그러나 미군이 개발 중인 대포와 장갑판이 장착돼 있는 30톤짜리 로봇 탱크라면? 이 소형 로봇탱크들은 실제 M-1 에이브럼스보다 싸다고 해도 소모품으로 간주하기엔 여전히 너무 비싸다.


에스토니아 로봇탱크 제조사인 밀렘의 테미스(THeMIS)는 2톤 무게의 원격 제어방식 무인 지상 차량(UGV)으로 대전차 미사일이나 30mm 대포로 무장할 수 있다. (사진=밀렘)


이 연구를 수행한 랜드의 유명 과학자인 다니엘 C. 태라프는 “그들이 로봇이 고갈될 수 있다는(대체투입이 안되는) 것을 알았다면 이들의 위험을 감수하는 데 있어 더 분별있게 판단했을 것이다. 사람이 탄 차량을 노출시키거나 로봇을 중대한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로봇을 선택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전투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그들을 다 쓸어버리게 만들지라도”라고 말했다.


랜드는 워게임 결과 또 다른 취약점, 적어도 장갑차에서 인간 운영자들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로봇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적군이 제어차량을 타격하면 RCV를 효과적으로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는 군이 예비 제어 차량을 두어야 하거나, 원격 제어 탱크가 움직이지 못하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투 로봇 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로봇 탱크는 아무렇게나 써버리기에는 너무 비싸다.


랜드는 “로봇탱크 운영자들이 일관되게 RCV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 또는 (실전 투입)초기에 운영자들에게 RCV를 대체하는데 높은 비용이 들고 재고도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통보됐을 때의 상황, 또는 RCV 지원 부대가 지원 증강없이 순차적으로 여러 교전을 수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 등에 대해서는 향후 워게임에서 더 조사될 수 있고, 조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로봇신문사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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