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성공, 건설산업 혁신에 달려” 한승헌 KICT 원장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장 “한국판 뉴딜 성공, 건설산업 혁신에 달려”


    대한민국이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는 가운데,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 및 건설사업의 혁신 성장을 강조하면서 미래로 가는 원동력이 되는 스마트 건설 기술들을 선도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20개 추진과제(디지털 뉴딜 12개, 그린 뉴딜 8개) 가운데 9개 과제가 SOC 등 건설사업과 관련되어 있다. 이에 건설 분야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적인 역할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의 4개 분야 가운데 ‘SOC 디지털 화’의 3개 과제와 그린 뉴딜의 3개 분야 중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 2개 분야 총 6개 과제가 건설과 연관되어 있다.




이에 한승헌 원장은 “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건설 산업의 혁신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스마트 SOC의 솔루션을 제시해오고 있을 뿐 아니라 건설 산업의 혁신 리딩과 새로운 건축 생산방식의 도입을 하고 있다” 며 “기존 건축물 및 도시 인프라의 친환경화, 스마트 시티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 역학조사 지원시스템’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건설 분야에서의 정책·산업·R&D 전략 제안을 주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스마트 건설 등 건설 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혁신으로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와 건설자동화 및 SOC 디지털 화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건설 산업의 혁신과 SOC의 변화를 선도함으로써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건설업계는 2000년대 들어 세계 각국의 랜드 마크와 최첨단 공사 상당수를 담당하며 위상을 높였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 829.84m, 163층으로 2017년 기준 세계 최고 높이 건물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말레이시아 88층의 초고층 쌍둥이 빌딩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대만의 대표 랜드 마크 ‘타이페이 101’ 도 한국 건설사의 손으로 탄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모든 기술이 동원되고 거기에 미적 영역까지 아우르는 창의융복합의 총아로서 이제 건설 산업은 친환경의 맨 앞에 선 개념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또 다른 ‘K건설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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