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노빌트 시스템비계’ 주목ㅣ AI로 냉난방·조명 제어...SK건설, '스카이' 특허출원

포스코, ‘이노빌트 시스템비계’로 건설현장 수요·안전 모두 잡는다


포스코 강재 쓰인 ‘ES700 시스템비계’

높은 경제성·안전성 인정받아

수입재 대체 솔루션으로 주목


     포스코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국산 건설자재를 앞세워 저가 불량 수입재 사용을 막고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있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강재가 쓰인 ‘ES700 시스템비계’는 높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수입재를 대체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조산업 정병기(왼쪽) 사장과 포스코 이민석 차장이 포스코 고강도강으로 만든 ES700 시스템비계를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근 건설현장에서는 저가 불량자재로 인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건설 작업자가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하는 비계 역시 마찬가지다. 불량자재가 쓰인 비계 경우 고장과 변형이 빈번해 작업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ES700 시스템비계는 국내 건설자재 제조업체 (주)의조산업이 ‘UL700(울트라라이트700)’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UL700은 포스코 고강도강 PosH690이 적용된 초경량 강관 파이프로, 강도를 40% 높이면서 무게를 25%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혁신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ES700 시스템비계는 강도와 중량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지녔다. 일반비계용 강관 4∼5개 무게가 ES700 시스템비계용 강관 6∼8개 무게와 비슷하다. 가벼워지면서 더 많은 양을 한 번에 옮길 수 있어 작업 시간도 단축되고 시공 효율도 높아졌다.


게다가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제품 자체는 일반 제품보다 약 20% 비싸지만, 어떤 발판 부품이든 함께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호환성이 뛰어나 발판 구매나 관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미리 현장에 맞게 모듈화돼 출하되고, 조립형 구조로 설치가 간단해 자재 시공비, 인건비 등 부수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 고강도강으로 만든 ES700 시스템비계를 살펴보는 의조산업 정병기 사장(왼쪽)과 포스코 이민석 차장(오른쪽)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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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사현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S700 시스템비계는 이미 평창올림픽, 삼성전자 수원 R5 등 여러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됐으며, 현재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ES700 초경량 시스템비계는 올해 이노빌트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노빌트는 포스코 철강재를 100% 사용하고 성능이 우수한 강건재 제품으로, 포스코가 매 분기 개최하는 브랜드 위원회에서 심의 후 선정된다.


정병기 의조산업 사장은 “포스코라는 동반자가 생겨 무척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자재로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SK건설, AI로 냉난방·조명 제어…스마트홈기술 '스카이' 특허출원


재실감지·자동제어·음성인식기술, 딥러닝 서버 결합


     SK건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SK건설은 스마트홈 솔루션기업 ㈜다산지앤지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인 스카이(SK VIEW AI Home Service(SKAI)를 개발하고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SK건설 인공지능 스마트홈 '스카이(SK VIEW AI Home Service)'. ⓒ SK건설


'스카이'는 재실감지·자동제어·음성인식 기술 등을 딥러닝 서버에 결합시킨 스마트홈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사용자 생활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입주자 선호 온도를 설정하고 외기온도 예보를 반영해 실별 최적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또한 재실 유무와 수면상태를 판단해 자동 조명 소등, 콘센트 차단, 자동환기시스템 제어 등 맞춤형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현관의 AI 생활정보기는 사용자 음성명령을 인식하고 생활패턴에 맞춘 정보도 지원한다. 


출근시간에는 오늘의 날씨, 주차 위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퇴근시간에는 사용자 귀가시간을 예측해 난방을 미리 적정 온도로 맞춰준다. 




기존 IoT형 스마트홈과 달리 스마트폰이나 세대내 월패드에서 조작하지 않아도 인공지능과 음성만으로 제어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끈다. SK건설은 이 기술을 SK뷰 단지에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 냉난방, 조명 등을 제어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SK뷰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진솔 기자 jinsolc@newdailybiz.co.kr 뉴데일리경제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11/23/20201123000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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