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SH 전·월세난 긴급처방...호텔 인수 전월세 놓는다
경제문화 Economy, Culture/부 동 산 Property2020. 11. 18. 10:20
전·월세난 긴급처방…호텔 인수해 임대주택 공급
LH,SH에서 호텔, 상가 등 사들여 임대주택 공급
전월세 대란 대응 긴급처방으로 1인 가구 맞춤형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 대책으로 서울 시내 호텔 등을 인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담은 전세 대책을 오는 19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가 서울 시내 매물로 나온 호텔을 인수하는 안이다. 날로 심해지는 전·월세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해석된다.
공장도 주거용 전환
(에스앤에스편집자주)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 모습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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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매물로 나온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 정부가 인수 후 개조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전·월세 대책과 관련, “오피스텔 상가 건물과 호텔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상가·사무실 등 건물을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해 공급하고, 경기 위축에 따라 매물로 나온 호텔 객실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즉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 건물은 주로 서울 요지에 있어 1인 가구의 맞춤형 레지던스처럼 활용할 수 있다.
레지던스란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을 합친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 시설, 숙박시설을 뜻한다.
극심한 전세난을 유발한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 추진 때 ‘1인 가구’ 수요를 간과했다는 정책적 반성의 성격도 있다. 서울의 1인 가구의 증가가 전세난을 가중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 게 정부와 서울시의 패착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3.4%로 1.4%포인트 늘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통계를 보면 서울시 인구는 4만명이 줄었는데 가구 수는 9만 6000가구가 늘었다”며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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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최저임금과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 기준 서울 시내 호텔 460여개 중 50여 개가 휴업 중이다. 이 중 상당수는 매물로 나와 있다.
이 대표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적인 전세 대란에 대해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업계에서는 매물로 나온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이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객실 수가 100~300개에 불과한 호텔로는 1인 가구의 전·월세 수요를 해소하기로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부·여당이 사무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을 주택으로 바꾸는 방안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강동훈 기자 | zx3336@naver.com 플랫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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