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어려운 시기...그래도 청약 시장으로 고고...그러나 하늘의 별 따기

그래도 청약… 연말까지 전국 14만여 가구


수도권이 전체 59%

인근 시세 60% 분양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눈길

부평 e편한세상 5050가구 초대형 단지

서울은 물량 적지만 알짜 여러 곳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대출 규제는 늘며 내 집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다. 이 때문인지 청약 시장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싼 경우가 많은데다 신축 아파트의 몸값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청약으로 분양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관심을 꺼버리면 당첨 가능성은 0%. 꾸준히 청약에 도전하면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분양 정보는 늘 꼼꼼히 챙기는 편이 좋다.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얼마나 많은 기회가 열릴까.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감도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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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까지 전국서 아파트 14만5143가구 분양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서울 청약 공급 물량은 줄었지만, 경기와 인천 등엔 여전히 대단지 청약 기회가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예정된 전국 분양 물량은 14만5143가구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이 8만5673가구로 전체의 59%를 차지한다.



경기도에서는 인근 시세의 60%로 분양가가 책정된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물량으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4블록의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584가구)',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등이 동시에 분양한다. 고양시 토당동에 들어서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분양물량 254가구)'나 안성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1696가구)'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청천동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에 주목할 만하다. 이 단지는 5050가구인 초대형 단지인데, 이 중 289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서울의 경우 분양 물량은 적지만 알짜로 꼽히는 것들이 여럿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의 대장으로 불리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연내 분양하고,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도 현대건설이 809가구를 연내 분양한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전광역시에 지어지는 '갑천1 트리플시티 힐스테이트', 전북 완주 삼봉지구에 지어지는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도 주목할 만하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단지 주변으로 과학로, 테크노밸리로, 지방도 799호선이 인접해 있어 인근 산업단지를 쉽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소득기준 160%로 완화…3인 월 889만원까지

https://newsis.com/view/?id=NISX20201014_000119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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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전 특별공급 요건 숙지와 자금조달계획은 필수

청약 정보를 알았다면 가장 유리한 청약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별공급에 지원할 자격이 된다면 특별공급을 먼저 노리는 편이 좋다. 특별공급에서 떨어져도 청약 자격만 있다면 1순위 청약에 또 넣을 수 있다.


특별공급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30%), 생애최초 특별공급(25%), 기관추천 특별공급(15%), 다자녀 특별공급(10%),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5%) 등이 있다. 가점이 낮은 30대라면 특별공급을 노려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편이 좋다. 30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모두 해당할 수 있지만, 복수 지원은 안되기 때문에 유리한 전형을 고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별공급에 넣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은 소득 요건이다. 지난 14일 정부가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특별공급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소득 기준을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내년부터 적용돼 연말까지 공급되는 분양단지와는 관계가 없다.


청약에 나설 때는 자금 계획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지난 9월 22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민간택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일단 분양부터 받고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연지연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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