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왜 한쪽만 막힐까? ㅣ 트럼프 덱사메타손 치료에 ‘중증 논란’ 일어난 이유 VIDEO: The Science Behind Why Only One Nostril Clogs When You’re Sick ㅣ Why it matters that Trump is on dexamethasone for Covid-19


왜 코는 한쪽만 막힐까?


    찬 바람이 불면 코막힘이 심해진다. 감기나 독감 등 감염병 때문일 수도, 알레르기 탓일 수도 있다


대개 양쪽 콧구멍이 꽉 틀어막히는 경우보다, 한쪽만 막힌 경험이 많다. 미국 ‘멘스 헬스’가 한쪽만 막히는 과학적 이유를 전했다. 정확히는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가며 막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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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ience Behind Why Only One Nostril Clogs When You’re Sick


Being stuffed up sucks. Ever wonder why it seems like one nostril feels way more clogged than the other? It’s not just your imagination: There’s a scientific reason behind it.




Credit a physiological response called the nasal cycle, a process where your nostrils take turns sucking in more air, says Rachel Roditi, M.D., a surgeon in the division of otolaryngology at Brigham and Women’s Hospital. Here's why your nostrils play tag team—and what you can do when one side’s all jammed up.


Why One Nostril Gets More Congested

Structures in both sides of your nose called inferior turbinates are responsible for warming and humidifying air before it reaches your lungs, says Dr. Roditi. This protects your lungs by reducing dryness and irritation.


That process is a lot of work. So your nose funnels its resources more to one side than the other to make the process more effic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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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sn.com/en-us/health/medical/the-science-behind-why-only-one-nostril-clogs-when-youre-sick/ar-BB19z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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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여성 병원 레이철 로디티 박사에 따르면 코가 막히지 않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콧구멍은 번갈아 가며 일을 한다. 콧속에는 3중의 콧살(비갑개)이 있다. 그중 가장 아래쪽 하비갑개는 마신 공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허파를 보호한다. 만만치 않은 이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신체는 한쪽 콧구멍에 더 많은 자원, 즉 혈액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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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콧구멍의 하비갑개가 더 많은 혈액을 공급받아 부풀어 오른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 차이는 미묘하기 때문에 대개 알아차리기 어렵다. 콧구멍 간 작업 교대는 한 시간 반에서 네 시간을 주기로 이뤄진다.


그러나 감기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혈액 공급이 크게 늘면서 하비갑개가 공기가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빵빵하게 부푼다. 콧물 분비도 증가한다. 코가 막히는 것이다. 작업 교대 주기에 맞춰 한쪽 콧구멍이 유난히 더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코막힘을 치료할 방법은 없다. 원인이 감기라면 감기가 낫는 수밖에 없다. 증상을 완화할 순 있다. 습윤한 공기를 쏘이면 하비갑개의 붓기가 조금 가라앉는다. 가습기나 습기 찬 욕실이 도움이 된다. 코 스프레이도 일시적인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남용은 금물. 하루 최대 두 번, 일주일에 다섯 번을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열흘 이상 코막힘이 멎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코메디닷컴


트럼프 덱사메타손 치료에 ‘중증 논란’ 일어난 이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덱사메타손이 이런 논란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는 ‘다면적 접근법’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악관 의료진인 숀 콘리에 의하면 덱사메타손도 여러 치료 방법의 하나로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 과정에서 혈중 산소 농도가 두 차례 정도 떨어졌으며, 이때 덱사메타손이 사용됐다는 것.


photo of White House physician Sean Conley at press conference on Trump's health

REUTERS/ERIN SCOTT


 

Why it matters that Trump is on dexamethasone for Covid-19


As Donald Trump remains hospitalized for Covid-19, his team of doctors revealed on Sunday that the US president’s treatment includes dexamethasone, a steroid typically used for patients with severe cases of the illness.


The news that Trump is receiving dexamethasone further complicates the picture of just how sick the president is.


On one hand, his medical team suggested that the president was recovering faster than expected, and he could leave the the hospital as early as Monday.




On the other hand, White House physician Sean Conley also told reporters that Trump had received the steroid after his blood oxygen levels twice dropped below normal levels, his medical team having decided that “the potential benefits early on in the course probably outweighed any risks at thi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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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dition.cnn.com/2020/10/04/health/trump-covid-dexamethasone-serious-b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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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사메타손은 다양한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다.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데도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 의하면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치료 옵션으로 증상을 현저히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항염증 목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경구용 혹은 정맥주사용 스테로이드제로 처방되고 있는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에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을까?


코로나19 환자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염증을 생성하는데, 일부 환자는 이 염증성 물질로 인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혈류로 산소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상태가 심각해진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지난 6월 연구에 의하면 이처럼 심각한 합병증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적용했을 때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사망률은 35%, 보충용 산소장치가 필요한 환자들의 사망률은 20% 낮아진 연구결과가 도출된 것.


이처럼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그보다 증상이 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는 없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텍사메타손은 적정한 시기에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 상태가 아닌 코로나19 환자에게는 덱사메타손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환자가 바이러스와 싸울 능력을 저해하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트럼프 대통령이 4일 차량을 이용, 병원 밖으로 나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BC방송 캡처]


세계보건기구(WHO)도 질병의 초기 단계에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제를 필요 이상 사용하면 당뇨나 감정적 장애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덱사메타손을 적용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러셀 버 교수에 의하면 지명도를 지닌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공격적인 치료를 받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증 상태가 아니더라도, 보다 적극적인 치료요법들이 동원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더불어 다양한 치료법을 동원하기 위해 의료진이 신중한 방식으로 접근해 치료에 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열이 없는 양호한 상태로, 이르면 오늘 중 퇴원 가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코메디닷컴


Trump treated with "very potent steroid" dexametha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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