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부천 오정동613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ㅣ 의정부 도시개발사업에 포스코건설‧대림산업 잇따라 참여

한진중공업, 오정동613 가로주택 수주


인테리어·외관 등 특화계획 제시

최고 15층 아파트 203가구 건립


     한진중공업이 부천 오정동 613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향후 해모로 이름을 내건 신축 아파트 20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


오정61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신영)은 지난 20일 총회를 열고 한진중공업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부천 오정61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시공자로 한진중공업을 선정했다. 이곳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03가구 등이 들어선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한진중공업은 외관과 지하 주차장, 내부 인테리어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한 해모로 프리미엄 단지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특화계획에는 동 입면 디자인과 초대형 윙 게이트, 고급마감재를 포함한 인테리어 적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해모로 IOT를 비롯한 10여가지의 최첨단 시스템도 선보이면서 향후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환경 극대화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특별제공 품목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품목은 50인치 UHD TV, 푸쉬풀형 디지털도어록, 부부욕실 분리형 비데, 자녀 붙박이장,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렌지, 터치스크린 월패드, 인텔리전트 스마트 디스플레이, 안방 드레스룸, 고품격 화장대, 고급 인조대리석 주방 상판 등 40여개로 구성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진중공업은 명품 아파트 건립은 물론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오정동 613번지 외 24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130.1㎡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78%, 건폐율 27.66%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이 일대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원종초등학교, 내동중학교, 여월중학교, 도당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도당수목원과 춘의산, 여월농업공원 등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포스코건설‧대림산업, 의정부 도시개발사업에 잇따라 참여 ‘눈길’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등 도시개발사업에 잇따라 참여해 관심이 모아진다.


시와 건설업계는 이번 사업으로 국가안보 및 방위를 위해 희생해온 시민들에게 편의시설과 주거단지를 제공해 낙후된 주변지역 경제 진흥과 지역 균형발전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왼쪽)와 발곡 근린공원 조감도[사진:연합뉴스]

 

21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인근 옛 캠프 라과디아 3만6000㎡에 1348가구를 건설한다.


또 개발 이익금으로 이곳 일부에 조성된 체육공원을 주변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자를 공모, 지난 6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유앤미개발 등이 참여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의정부시와 인연을 맺었다.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민간 공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K팝, 관광,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이자 핵심 사업이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당초 YG엔터테인먼트 등 단지에 들어설 6개 업체가 41%, 의정부시가 34%, 금융권 3곳이 20%, 대우건설이 5% 등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도중 대우건설이 출자를 포기하면서 사업이 위기를 맞았으나, 포스코건설의 참여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단지 안에 아파트 1360가구가 계획됐는데 포스코건설이 530가구를 짓는다.


또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캠프 라과디아에 이어 두 달 만에 옛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도 따냈다. 이 중 10만㎡에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법인을 설립, 51% 지분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추동공원 성공에 이어 발곡공원 개발에도 도전한다. 두 곳 모두 공원 부지로 지정됐으나 재정 부족 등으로 수십년간 방치됐다. 


의정부시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개발하는 묘안을 냈다. 대림산업은 추동공원 86만7000㎡ 중 71만3000㎡에 공원을 조성해 의정부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15만4000㎡에 아파트 3300여 가구를 지어 분양했다. 기초자치단체 재정을 절감하는 도시공원 개발 모델로 평가받았다.




의정부시는 발곡공원도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 3월 실시협약을 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6만5000㎡ 중 1만9000㎡에 아파트 650가구를 짓고 나머지 4만6000㎡에 공원을 조성한 뒤 의정부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개발 압력과 수요가 있었으나 재정 부족으로 지지부진한 사업들이 민간 투자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 이익이 공익 목적으로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민간 사업자와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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