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암, 미리 알려주는 징후들 ㅣ "암은 식생활이다"


“암 발병 전, 이 증상이 먼저 옵니다”

10대 암, 미리 알려주는 징후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 한국인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사망 원인 1위로 암이 선정됐다. 암은 40세 이상 모든 세대에서 사망 원인 1위이며, 1998년 이후 20년 이상 사망 원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건강 유튜브 채널 ‘하루 비타민’은 누구에게나 쉽게 올 수 있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증상이 있다면 1년 안에 암이 올 수 있다’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유튜버 ‘하루 비타민’은 “대부분 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을 때가 많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 폐암


① 기침

폐암 환자의 75%가 겪는 증상으로 기침이 잦아지면 검진을 받는 게 좋다. 


② 호흡곤란

폐암이 진행되면 흉막(胸膜, 좌우 허파를 각각 둘러싸고 있는 두 겹의 얇은 막)에 물이 차거나 상기도(上氣道, 기도의 위쪽 부분으로 기관지ㆍ후두ㆍ인두ㆍ코 전반 부위)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③ 가슴 통증

초기에는 폐 가장자리에 생긴 암세포가 흉막과 흉막을 덮는 흉벽을 침범해 찌릿거리는 통증이 이어진다. 암이 더 진행되면 지속적으로 저리는 느낌의 통증이 느껴진다. 


④ 얼굴과 팔이 붓는 증상

정맥을 눌러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붓게 된다. 이 때 두통과 함께 구역질이 나고 때에 따라 간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⑤ 성대에 암세포가 전이될 때 나타나는 증상

목이 심하게 쉬거나 기침할 때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피를 토할 수도 있다. 


2. 대장암


① 배변 형태가 바뀌는 경우

좌측 대장에 암세포가 생기면 변비, 설사 등이 자주 일어나고 대변을 볼 때 변이 가늘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때에 따라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血便)이나 복통을 유발한다.


② 빈혈이나 어지럼증

우측 대장에 암이 확장되면 빈혈과 복부 통증,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3. 구강암

 


① 구강(口腔)의 변화

입과 목구멍을 총칭하는 구강이 지속적으로 아프고 색이 변하거나 백태가 자주 낄 때, 뺨이 두꺼워져 둔한 느낌이 들면 암일 가능성이 크다.


② 인후(咽喉·목구멍) 통증 

목구멍 이상으로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통증이 계속될 수가 있다. 그리고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체중이 계속 빠진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4. 췌장암

 

췌장암이 진행되면 황달 증상이 생긴다


① 배 위쪽 통증

배 위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만 초기에는 일반 복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② 황달

황달이 생기면 피부색이 바뀌고 눈 흰자위가 누런색으로 변한다.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띈다. 이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5. 위암


① 체중감소

초기에는 일반적인 위 질환과 차이가 없어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으나 위암이 더 진행되면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체중감소 현상을 겪는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6개월 안에 평소 체중의 10% 이상이 빠진다면 해당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② 배에 느껴지는 증상들

위쪽 배가 아프거나 특별히 무언가를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드는 경우, 배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고 속이 메스꺼우며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6. 전립선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참지 못할 경우, 또 횟수가 잦아지거나, 보고 나서 잔뇨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립선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7. 피부암


피부암이 진행되면 불규칙한 모양의 점이 생긴다


① 점 모양

몸에 타원, 원이 아닌 모양의 점이 생겼거나 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퍼진 경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② 점 색깔

점 색깔이 진한 검정색이거나 붉은색, 검은색 등 여러 색이 섞인 경우도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③ 점이 자라는 경우

점의 크기가 6mm 이상이거나 처음보다 점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 단순한 점이 아닌 암세포일 가능성이 크다.


8. 유방암


① 손에 잡히는 멍

유방암이 진행되면 한쪽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멍울을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들고 유방 한쪽에 고정돼 있다.


② 겨드랑이 이상

암세포가 더 퍼지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잡힌다. 




9. 후두암


목과 성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쉰 목소리가 난다. 기침을 자주 하고 숨쉬기가 어렵다.


10. 혈액암

 


① 백혈병으로 인한 증상

빈혈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몸이 쇠약해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얼굴색이 창백하게 변한다.


② 신체 변화

혈소판이 줄어들어 멍이 자주 생기고 코와 잇몸에 피가 난다. 백혈구가 줄어들어 열이 자주 나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기도 한다




“새 암 환자만 한 해 23만명…”식생활이 특히 중요한 이유 5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암에 대한 경각심이 잠시 묻힌 느낌이 있다. 코로나도 무섭지만 암은 정말 무섭다. 집안에서 암 환자가 생기면 본인, 가족 모두가 고생한다. 암 종류에 따라 비싼 약값을 대느라 집을 팔아야 할 경우도 있다. 우리는 일 년에 새로운 암 환자가 23만여 명이나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위기의 코로나 시대에는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식생활이 더욱 중요해졌다. 음식 선택법 등 암 예방에 좋은 식생활에 대해 알아본다.


“한 해에 8만여 명이 암으로 죽는다”

2019년 발표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23만 2255명(남 12만 2292명, 여 10만 9963명)이었다. 암 종류를 보면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다. 이어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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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집계되는 암 사망자 숫자를 보면 “암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통계청의 2018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7만 9153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총 사망자  29만 8820명 가운데 26.5%를 차지해 1위였다. 암종별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폐암 34.8명, 간암 20.7명, 대장암 17.1명, 위암 15.1명, 췌장암 11.8명 순이었다.





다시 한 번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되새기자

정부가 정한 ‘국민 암 예방 수칙’은 크게 10가지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하루 한 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등이다.


이어 주 5회 이상-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 받기 등이다.


왜 음식 선택이 중요한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0-25%는 만성감염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를 끊고 음식만 조심하면 암의 60%이상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요즘 건강정보가 넘쳐나 건강에 좋고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음식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실천의 문제인 것이다. 자신이 덜컥 암 환자가 됐다는 것을 상상해 보자. 온 집안이 침울해지고 늦게 발견하면 일 년에 1억원이 넘는 신약 약값을 대느라 가족들이 메디컬 푸어(Medical Poor)가 될 수 있다. 내가 조심하면 가족들이 편안해진다.




몸의 산화를 막아야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에는 항산화 영양소,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 및 식이섬유 등이 있다. 채소와 과일은 이러한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고 남은 ‘산소 찌꺼기’인 활성산소는 정상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켜 결국 암으로 발전하게 한다. 이런 몸의 산화를 막는 게 바로 항산화식품이다.


항산화제의 종류로 비타민 C, 비타민 E, 비타민 A 및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셀레늄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영양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통해 먹는 것이 암 예방 효과가 더욱 크고 안전하다.


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검증된 항암 식품들

비타민 C는 채소(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등), 과일(감귤류, 딸기, 키위 등), 곡류 등에 풍부하다. 체내 염증 회복 및 세포 손상을 방지해 암 예방을 도와준다. 비타민 E는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 등), 식용유(옥수수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구마 등에 많은데, 유방암 및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녹황색채소(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망고, 시금치) 및 과일류(살구, 감귤류, 단감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노화지연, 폐기능 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다. 토마토, 수박, 살구, 포도 등에 많은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과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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