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한화솔루션, 52주 신고가...왜 ㅣ 미얀마 변전소 1억 달러 수주한 영인기술


한화솔루션,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에 52주 신고가


    한화솔루션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을 이끄는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 사업/EURACTIV.com


28일 한화솔루션은 오전 10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46%(1600원)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78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역 약 7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며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315MW는 한국 기준 연간 약 4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다비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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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변전소 1억 달러 수주… 책임경영-독자기술이 비결


영인기술㈜

남삼-마이핀-켕통 등 3개 변전소 준공

“세계시장 매출 100억 달러 달성 목표”


미얀마 원민 대통령 230kv 켕통 변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영인기술㈜은 1996년 법인 설립 후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꾸준히 두각을 드러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명에도 기술이라는 말이 들어갈 정도로 기술을 중시하고 있으며 발전·송전·변전 플랜트 전문 엔지니어링·설계·감리·정보통신기술 및 계통보호 제어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전력 설비 국산화에 힘쓰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영인기술의 수많은 주요 실적 중에 미얀마의 몰빈 발전소 ‘230kV SWYD 공사’를 건설한 게 특히 눈에 띈다. 이는 이 회사만의 경제, 기술, 품질 등 특화된 공법으로 단기간에 건설에 성공했고 덕분에 해외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미얀마 230kv 켕통 변전소 준공 모습,


이 발전소는 미얀마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분야 압축 성장에 따른 전력설비를 긴급하게 확충하는 과정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미얀마 EPC사업의 추진 과정에 접목한 것이기도 하다. 적기에 준공했을 뿐 아니라 무한 책임의 사후서비스(AS)를 보증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최근 건설한 230kV 켕통 등 3개 변전소는 영인기술만의 노하우를 활용한 것이다. 이는 변전소 시공에 있어서 현지에서 모범 모델로 일컬어진다. 영인기술 김영달 회장은 “미얀마 동북부의 230kV 남삼, 마이핀, 켕통 변전소 준공식에 미얀마 윈민 대통령과 총리, 주지사, 장관 등이 참석했다”며 “우리의 기술을 모두가 인정하고 축하해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과 협조를 해준 미얀마 정부와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만큼 미얀마에서 영인기술이 가진 위상이 남다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인기술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김 회장의 38년 전력기술인 이력이 가장 먼저 꼽힌다. 김 회장은 전력기술인 1세대다. 그는 “한전의 전력설비 건설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책으로 남기려고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전력기술 분야가 필요한 사업 영역에 직접 뛰어들기로 결정하면서 업계를 바꿔나가고 있다.



“전 세계가 우리시장, 100억 달러 달성할 것”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도심지 부하난 해소를 위해 최초로 66kV GIS(가스절연개폐장치) 옥내 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는 일본 기업과 경쟁해서 수주를 따낸 사례다. 공사 기간을 단축을 통해 적기 준공(공사기간 2014년 1월 13일∼2014년 12월 3일)을 하면서 현지에서 그 기술력과 공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까지도 영인기술은 전력계통 분야 컨설팅 용역 및 변전소 건설 등 총 16건, 약 1억 달러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얀마에서의 성공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럴수록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7월 30일 미얀마 에너지전력부(MOEE)가 발주한 변전소 건설 2건을 수주해 누계 실적 1억 달러를 달성했고 미얀마 해외사업 수주 1억 달러를 발판 삼아 향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0억 달러 수주에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시장이 어려울 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오히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미얀마 북부지역에 건설한 3개의 변전소(남상, 마이핀, 켕통)은 현재 미얀마 전력기술인들의 현장 교육 학습장으로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한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서 성과를 거둔 수준을 넘어 현지의 산업문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국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영인기술의 성과를 설명했다.


[전문]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0827/102674132/1

박정민 기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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