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치스러운 동문 1-3위는 - 서울대 스누라이프 조사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1위 조국, 꼴찌 윤석열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투표 초반 판세

2위 유시민 이사장, 3위 이해찬 대표, 4위 오거돈 전시장

8월2일까지 `2020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 투표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의 커뮤니티에서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가 올해에도 열리고 있다. 상반기를 결산하는 시기에 이뤄진 이 투표 초반부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3일 서울대 구성원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선 `2020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지난해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를 진행했다며, 오는 8월 2일까지 한달 동안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해당 투표가 진행 중인 커뮤니티는 서울대 재학생을 비롯해 서울대 구성원 인증을 받아야만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부끄러운 동문상 후보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등 13명이 올랐다. 총 3명까지 복수 투표가 가능하다.


5일 오전 9시 기준 1248명의 서울대 구성원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 1위는 1119명이 투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총 참가자의 89%가 부끄러운 동문 3명 중 1명으로 꼽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 뒤를 644표(51%)를 받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었다. 여권 인사들이 대거 거론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69표(45%),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87표(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0표(20%)를 받았다.


펜앤드마이크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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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 수의 득표를 기록한 인물도 여럿 나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6표를 얻어 가장 적은 표를 받았고,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이 7표를 얻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동안 언급이 많이 된 동문들을 선정했다며, 언급 빈도를 적기도 했다.


 작성자가 확인한 후보자의 언급 빈도는 조 전 장관이 1만1304회, 이 대표 7193회, 윤 총장 6869회 등이다.


앞서 지난해 실시된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도 조 전 장관은 1위를 기록했다. 당시는 조 전 장관이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자녀 관련 의혹 등으로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을 때였다. 한편 2017년 조 전 장관은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이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윤균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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