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관련 정책, 담당 실무자에게 듣는다


서울시, 하수도 관련 정책 본격 시행


    하수관로 노후화, 하수 악취 등 하수도 관련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도 관로 정비, 악취저감 시설 설치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 천만의 메가시티인 서울시도 양적 성장을 넘어 더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행복에 기여하는 하수도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물 환경조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하수도시스템 구축, 시민이 공감하는 서비스와 효율적 경영을 목표로 현재 2040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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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하수도정비를 위한 계획의 수립과 설계, 하수관로 정비, 유지관리, 하수도와 정화조 등에 대한 하수악취저감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강 수질개선과 강우 시 도시 내수침수 피해 예방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 이임섭 과장(사진)은 “앞으로 도시 여건변화를 꼼꼼히 반영, 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하천 수질 개선과 하수악취 발생 방지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의 삶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하수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TERVIEW. 서울특별시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 이임섭 과장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의 주요 업무는


물재생계획과는 하수도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을 주관하는 부서로서 2019년도 관로정비 주요 실적으로 침수취약지역과 노후불량 하수관로, 보수보강공사, 사유지통과 하수관로 정비, 도로함몰 예방사업을 포함한 284건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으며, 매년 200㎞ 이상의 관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로함몰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30년 이상 노후 관로에 대해서는 2808㎞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해 지난해까지 213㎞를 정비했으며, 2021년까지 노후불량관로 308km 정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공하수도 악취저감을 위해 2020년 계획 기준 총 11700개소에 빗물받이 덮개, 인버트, 하수관로 낙차완화장치 등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인 정화조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200인조 이상 강제배출형 부패식 정화조를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법적의무대상 6720개소 중 6709개소(총 99.8%)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도록 해 공중위생 향상을 위한 정비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우리 시에서는 하수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39개 배수분구를 분할해 하수도 정비사업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49개 배수분구만이 정비됨에 따라 설계 후 시공까지 오랜 시간 경과로 인한 하수관로 주변 현황, 도로상황과 지하매설물 등의 변화로 시공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면적단위 유역중심의 관로 위주 하수관로 정비와 종전의 배수분구정비사업 정비항목을 포함해 정화조 폐쇄를 위한 수세분뇨 직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관로 유속 확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구단위의 관로정비와 유량·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용역(소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기본과 실시설계, 하수관로 수리환경 모니터링 과성능검증)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수도 GIS 정확도를 위한 운영계획은


1998~2003년까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도면과 지거 측량을 통해 하수도 GIS DB 구축을 완료했으며, 2010년 이후부터 절대좌표 측량에 의한 정확도 개선을 추진해 현재까지 전체 하수관로 10724㎞에 대해 총 5789㎞(54%)를 개선 완료했습니다.


2017년부터는 사각형거를 대상으로 정밀점검과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며 정확도 개선과 연계, 노후사각형거의 지속적인 상태를 점검하고자 라이다(Lidar) 장비를 이용한 측량을 통해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8년 11월 충정로 KT통신구 화재, 열공급시설 사고 등으로 인해 정확한 지하시설물에 대한 정보가 부각됨에 따라 정확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원형관로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향후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안전을 최우선해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노후 불량 관로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관로정비를 시행해 도시 내 침수를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질개선을 위해 분류식 가능지역에 대해서는 분류식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합류식지역은 우수토실 개선과 하천 종단형 저류시설 등을 설치해 배출 수질을 분류식 하수도 수준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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