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기차가 만든 놀라운 숫자들


기차가 만든 놀라운 숫자들


어릴 적 불렀던 노래 가사처럼 기차는 길고 빠르다. 6월 28일 ‘철도의 날’을 맞이해 기차와 관련된 숫자들을 모아봤다




421km

KTX를 대체할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가 2014년에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시속 421km는 1초에 117m를 달리는 빠르기로, 이 테스트는 울산역과 동대구 68.8km 구간에서 이뤄졌다.


9297km

한 국가 내에서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는 가장 긴 거리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이다. 가장 빠른 정기열차를 타면 6일 12시간 56분이 걸린다.


7300m

서호주 필바라 지역 광산에서 항구까지 운행하는 석탄 운반 기차는 총 682량으로 길이가 7300m에 달한다. 8개의 디젤 기관차가 8만2000마력을 발휘하며 426km를 운행하는 데 총 4시간 10분이 걸렸다.




9315m

호남고속철도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긴 철도 교량의 길이로, 2014년에 준공됐다. 가장 높은 교량은 중앙선 금교역과 치악역 구간에 있는 높이 32.97m의 철교다.


13000km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의 길이로, 중국 내륙과 스페인을 연결한다. 2014년 개통됐으며 중국 저장성 이우시 서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역까지 21일이 걸리고 유라시아 대륙 7개국을 경유한다.


478km

세계에서 가장 긴 직선 철로의 길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철도의 대륙횡단선으로 높낮이는 있지만 모두 일직선이다.


53850m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 쓰가루해협을 관통하는 JR해협선 세이칸 터널의 길이다. 1961년 공사를 시작해 1988년 개통했는데 공사 기간만 27년이 걸렸다. 다음으로 긴 것은 1994년에 개통한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 터널로 5만500m다.


7090m

미국 뉴올리언스 부근 미시시피 강을 지나는 철교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855m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은 강원도 태백선 추전역이다. 참고로 추풍령은 해발 221m,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은 해발 832m다.


19369km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중국에 깔린 고속철도 노선을 모두 합친 길이다.


21755m

원주와 강릉을 잇는 복선 전철의 대관령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이다. 고속철도로는 대구와 부산 사이에 있는 금정터널이 가장 길며, 길이는 2만323m다.



833m

인도 서뱅강주 카르그푸르 역은 세계에서 가장 긴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그 길이는 무려 833m. 참고로 지하철 중 세계에서 가장 긴 플랫폼은 시카고 환상선의 스테이트 스트리트센터 지하철역으로 1006m다.


543명

1917년 12월 12일, 제1차 세계대전 중 귀성하는 군인들을 태운 기차가 프랑스 모단 몽세니 터널 입구에서 탈선 전복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43명이 목숨을 잃어 최악의 철도 사고로 기록됐다.




48개

뉴욕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승강장 수다. 여기엔 75개의 선로가 지나간다. 하루 평균 75만 명, 매년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역을 이용한다. <대부>, <이터널 선샤인> 등 수많은 영화에서 배경으로 등장했다.


5068m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있는 기차역은 중국 탕구라 역으로 해발 5068m에 있다. 탕구라 역은 칭짱철도의 44개 역 중 하나인데, 칭짱철도는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서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 라싸시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가장 높은 구간을 달리는 기찻길로 기록돼 있다.


71600t

1989년 남아프리카의 광석 운반 기차에 실은 광석 무게다. 9량의 교류전기 기관차와 7량의 디젤기관차가 광석 적재 화차 660량을 견인해 광산에서 항만까지 8610km를 평균 시속 38km로 달렸다.


603km/h

일본의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가 도쿄와 오사카 구간을 40분 만에 주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차에 올랐다. 승객을 태우고 달린 것이 아닌 기네스 기록용으로 3량을 달고 운행했다.


1200sec

하이퍼루프는 2013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진공 상태에 가까운 터널 안에 자기부상형 객차를 투입해 운영하는 교통 시스템이다. 시속 1300km까지 달릴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1200초)이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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