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 미국 못들어온다 ㅣ 트럼프 "중국 관련 어느 것도 관심없어" VIDEO: US-China tensions continue to flare


미국 "중국 항공기 오지마" 16일부터 입국 차단


   미국 정부가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입국을 막을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는 16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중국 항공기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와 항공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제는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방항공 비행기. /위키피디아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31일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2주 이내에 중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나,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었다. 이후 6월 1일 중국 운항 재개를 추진했으나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는 미중 양국 간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항공기가 중국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데 대한 앙갚음이다”고 평했다.


다만 미 교통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양국 항공사들이 쌍방의 권리를 완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국 항공 당국이 정책을 조정해 미국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시킨다면 미국 역시 중국 항공기들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임규민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4/2020060400037.html



트럼프 "중국 관련 지금은 어떤 것도 흥미롭지 않아"


"무역 합의 잉크 마르기도 전 코로나19 사태"

"우한서 나온 코로나19, 왜 나머지 중국 아닌 세계에 퍼졌는지 의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지금으로선 중국과 관련한 어떤 것도 흥미롭지 않다(not excited)"고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향방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TBS 교통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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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역 합의를 마무리지었지만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튀어나와서 전 세계 모두를 죽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훌륭한 무역 합의를 했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지금으로선 중국과 관련한 어떤 것도 흥미롭지 않다. 그들은 (바이러스를)밀봉할 수 있었다. 차단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는 중국에 있는)우한에서 나왔는데 왜 중국으로 가지 않고 세계 다른 곳으로 퍼졌는가? 유럽으로 가고 세계로 가고 미국으로 갔다. 우한에서 나왔는데 베이징에는 가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다른 지역으로는 가지 않았다. 어떻게 세계로 나왔지만 중국으로는 가지 않게 했는가? 조금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보고됐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월23일 우한을 외부와 차단하고 시민들의 활동에 고강도 제한과 규제를 가했다. 중국 여타 지역에서도 엄격한 격리와 이동 감시 조치들이 취해졌다. 우한 봉쇄는 2개월 보름 만인 4월8일 해제됐다.

 

2월 중순부터 중국에서는 확산세가 서서히 둔화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감염자가 폭증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8만3000여명으로 전 세계 17위로 떨어졌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초반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은폐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및 다른 나라들과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지 않아 전 세계적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해 왔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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