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0조 규모 인니 新행정수도 건설 한국기업 참여 요청"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 권태신 부회장, 

스마트시티 등 한국기업 기회 요청

 

    "40조 규모 인도네시아 新행정수도 건설에  한국기업 기회를 확대해달라."


전경련은 5월 27일 아침 전경련회관에서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 왼쪽부터 황수 일진전기 사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 니게리아와티 인도네시아 경제참사관 사진=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8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 보루네오 칼리만탄지역으로의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착공 예정이며, 사업비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비용 1.8배 수준*인 40조원(330억 달러) 규모이다.



아울러 권태신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양국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고, 금년 1분기 양국 간 교역도 10% 가까이 줄어든 만큼 지난 해 10월에 양국 정부가 최종 타결한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조속히 비준·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한국 기업인의 중국 방문시 패스트트랙(신속통로) 특별 방역절차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6월 중에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절차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saymond@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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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해외1호 濠아파트 13년만에 ‘반값 손절매’


2010년부터 미분양, 3000억 PF보증 제공

2013년부터 대손충당 급증


1997년 국제통화기금 구제 신청(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이벤트가 발행할 때마다 국내 건설업계는 유동성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을 재정비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후폭풍으로 또 다시 건설업계는 위기를 겪고 있다. 중소형사부터 대형사까지 너나할 것 없다. 특히 과거와 다르게 실물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고 알려진 단순 시공만 하는 건설사조차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영세한 시행사가 즐비한 국내 시장의 특수성 탓에 건설사들이 PF 지급보증을 서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사업이 삐걱대는 순간, 시행사가 짊어져야 할 리스크가 고스란히 시공사로 전이되는 구조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건설사들의 유동성과 우발채무, 차입구조 등 각종 리스크를 점검해봤다.



 

롯데건설이 10년 이상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던 호주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 부지를 매입가의 절반 가격에 처분했다. 롯데건설의 해외 아파트 첫 사업지였던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은 3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등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해외사업이다. 사업시작 13년만에 결국 백기를 든 셈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호주 분양사업 직격탄

롯데건설은 2007년부터 해외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호주 북부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골드코스트 파라다이스 포인트에 고급 주거시설을 지어 분양하는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은 대지면적 10만8046㎡ 부지에 아파트 348가구, 빌라 122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당시 사업비는 5억8400만 호주 달러에 달했다. 롯데건설은 2007년 9050만 호주 달러에 사업부지를 매입한 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시중은행과 증권사로부터 총 25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았다. 이후 2008년 총 3단계로 구성한 분양계획 중 1단계 아파트 131가구 분양에 돌입했다.


하지만 악재가 겹쳤다. 1차 분양을 시작한 시기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초기 분양률은 25%에 그치고 말았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분양성적으로 분양대금 회수에 차질이 생기자 롯데건설에도 타격이 가해졌다. 롯데건설이 SPC를 통해 조달한 수천억원에 달하는 PF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PF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 대비 대손충당금 증액

롯데건설은 2010년 1차 미분양분을 해소하기 위해 40% 할인분양에 나섰지만 이마저 실패로 돌아갔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활황이었던 호주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후 롯데건설은 전년 대비 PF 대출 보증액을 줄이는 반면 대손충당금을 늘려 실적 하락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부실 사업장에서 추가 우발채무가 터져 롯데건설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롯데건설이 제공한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 PF 대출 보증액은 2009년 12월 말 2500억원에서 2010년 3200억원을 기록한 뒤 2011년 3184억원, 2012년 238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13년 1590억원, 2014년 1124억원에서 2015년 503억원, 2016년 36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롯데건설은 2015년 871억원, 2016년 623억원의 대손처리를 단행해 우발채무 리스크를 줄여나갔다. 이로 인해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 PF 대출 보증액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말까지 12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롯데건설의 대손충당금 설정액은 2009년 12월 말 750억원에서 2010년 1093억원, 2011년 1784억원, 2012년 2564억원으로 해마다 확대했다. 2013년에는 5535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린 데 이어 2014년 6838억원, 2015년 7159억원으로 계속해서 증액시켰다. 2017년 8369억원을 기록한 뒤 2018년 8368억원, 지난해 7601억원으로 최근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분양 실패 후 부지 처분 단행

롯데건설은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하자 2017년부터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파트와 빌라 분양을 위해 사들였던 토지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사업 초기 약 9000만 호주 달러에 매입했던 살라시아워터스 사업부지를 분할해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들과 협상을 거쳐 처분하기 시작했다.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총 5000만 호주 달러에 모든 사업 부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9000여만 호주 달러)와 비교하면 50%(4000여만 호주 달러)에 가까운 매각 손실이 예상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호주 살라시아워터스 개발사업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던 물량은 모두 해소했다”며 “나머지 사업부지 분할 매각 작업도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2gogo@paxnetnews.com 팍스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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