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습관, 유전자 탓 (연구)


“스트레스 때문에 마신다.”


가장 흔한 음주 핑계 중 하나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도 알코올 남용의 중요 원인이라는 사실이 최근 수년간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과음을 유도하는 유전적 위험 요인 29개를 특정했다. 이 중 19개는 새로 밝혀진 것이고, 10개는 기존 연구에서 나온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Michigan Health Blog - Michigan Medicine


 

These 29 genetic variants are linked to problematic drinking

Problems with alcohol?


Problematic alcohol use—that is, heavy drinking, or drinking that is accompanied by unpleasant consequences—tends to increase as people go through late adolescence, peaking at about age 22 or so, and then decline as they grow older.




Problematic alcohol use (PAU) is the main source of death and disability around the world. Even though 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 have distinguished PAU risk genes, the genetic architecture of this trait isn’t completely compreh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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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echexplorist.com/29-genetic-variants-linked-problematic-drinking/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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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과음은 일주일에 14잔 이상 음주하는 것으로, ‘문제 음주(problematic drinking)’라 일컫는다.


연구진은 인체 자원은행(biobank) 4곳에서 취합한 43만여 명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문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위험 인자를 찾아냈다.


Credit: Adobe Stock/techexplor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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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음주가 심해지면 ‘알코올 사용 장애(AUD)’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충동적으로 술을 마시고, 주량을 조절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 상태를 만성 재발성 뇌 질환으로 정의한다.


아직 초기 단계인 이번 연구의 한계는 뚜렷하다. 임상에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 데 쓰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 즉, 과음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유전인자들을 확인했으나, 개별 유전자가 음주 습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밝혀진 게 아니다.


그러나 가족력을 살펴 경계로 삼는 것은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혈족 가운데 알코올 남용 문제가 있었다면, 과음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술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Genome-wide meta-analysis of problematic alcohol use in 435,563 individuals yields insights into biology and relationships with other traits)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코메디닷컴


종일 이어폰 끼는 아이, 괜찮을까?


   음악을 듣는다고, 유튜브를 본다고, 온 종일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사는 아이들. 그냥 두었다간 청력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문제는 볼륨만이 아니다.


미국의 주부, 다나 디너만은 ‘뉴욕 타임스’에 여덟 살짜리 아들이 하루 종일 헤드폰을 끼고 산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가 비디오 게임을 얼마나 하는지, 스마트 폰은 몇 시간이나 보는지 묻는 의사는 봤어도 헤드폰 볼륨이 얼마나 되는지 묻는 의사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How to Protect Kids’ Ears From Constant Headphone Use

Volume is not the only measure to consider. Duration also contributes to damage to our kids’ ears.




Children glued to their headphones. It’s a familiar scene these days.


Lauren Breeze of Nashville finds her 15-year-old son, Declan, wearing headphones all day. “He has always been a big music fan, but this is new since we have been home in quarantine. It’s almost like he has to have a soundtrack to his life.”


Her attitude: Anything to make it through the day. “I haven’t tried to get him to stop, especially now that things are so different,” she said. “Before, he didn’t walk around the house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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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2020/05/21/parenting/children-headphones-hearing-los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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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으로 디자인된 헤드폰을 끼면 안전할까? 어린이용 헤드폰의 볼륨 상한은 85데시벨이다. 미시간 대학교 릭 나이젤 교수에 따르면 “제한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85데시벨 미만이라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볼륨만큼 시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귀청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크게 듣지 않는다 해도 계속 헤드폰을 쓰고 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나이젤 교수는 “기술이 발전한 덕에 온 종일 끼고 있어도 배터리는 끄떡없다”면서 “아이들의 귀를 생각하면, 성능이 좋아진 게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시간과 볼륨의 균형, 어떻게 잡아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 ‘메이크 리스닝 세이프’ 프로그램의 컨설턴트인 소아 전문 청각학자 브라이언 플리고 박사는 “개인에 따라 소리에 대해 민감한 정도가 다르다”고 전제하면서도 “아이가 종일 헤드폰을 끼고 지내는 경우, 볼륨이 70데시벨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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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1주일에 80데시벨 이하 음량으로 40시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하루 평균 한 시간 안팎이다. 70~80데시벨은 지하철 내 소음 수준이다.




헤드폰을 끼고 지내는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잡음 제거 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사 주는 것도 방법이다. 가격은 높지만, 주변 소음에 상관없이 깨끗한 음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볼륨을 올릴 확률이 낮아진다.


청력 손상은 돌이키기 어렵다. 적어도 3년에 한 번, 청력 테스트를 받게 할 것. 아이가 혹시 “뭐라고요?”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되묻는 일이 너무 잦지는 않은가도 잘 살펴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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