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총사업비 1조원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


市, 소규모 분산형시스템 확대

산단·공기관 유휴부지 등에 건설

사업비 1조원 전액 민자 충당

2030년까지 10곳에 시설 조성

발전규모 20MW급으로 상향

도시가스 소외 마을에도 추진


    대구시는 2030년까지 산업단지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총사업비 1조원을 들여 160㎿ 용량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자 100% 유치로 추진되는 이번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소규모 분산형 연료전지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고효율 저소음으로 도심 분산형 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발전사는 이 같은 수소연료 발전을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및 온실가스 감축 대응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 전경. 대구시는 이곳에 1천2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7월까지 발전소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사업소 제공)




주목받는 부분은 산업단지·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20㎾급 발전사업이다. 시는 우선 대구 달서구 대천동 환경공단 서부사업소에 1천2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7월까지 발전소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과 LS산전·대성에너지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환경공단은 저가 온수 공급을 통한 도시가스 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매년 2.5t 규모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달성산단·성서산단 등 재생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5곳까지 늘리고 발전 규모도 20㎿급으로 높일 방침이다.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을 대상으로는 도시가스 공급망 재원 마련을 위한 소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건설한다. 시범사업으로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해 대구 수성구 가천동 일대 120가구를 대상으로 3㎿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2030년까지 대구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10곳을 선정해 추가로 사업을 진행한다.




달서구 두류정수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발전사업에도 나선다. 오는 8월까지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영장 내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 20㎾급 발전설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 요금 절감과 부지 임대 수입 등 연 5천4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공공기관 유휴부지 발전사업을 2025년까지 5곳에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도시에 적합한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100% 민자 유치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시의 재정적 부담없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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