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유가가 마이너스 40불? Urgent: U.S. oil crashes over 300 pct to -37.63 USD a barrel


미국산 원유 가격 전례없는 '마이너스 40달러'…무슨의미?

 


    미국산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 40달러까지 떨어지는 전례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1배럴의 원유를 사서 가져가면, 되레 40달러를 주겠다는 뜻이다. 미 언론들은 원유시장에서 기이한(bizarre)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tellerreport.com

Urgent: U.S. oil crashes over 300 pct to -37.63 USD a barrel

NEW YORK, April 20 (Xinhua) -- U.S. oil prices turned negative on Monday.

West Texas Intermediate crude for May delivery shed more than 300 percent to settle at -37.63 U.S. dollars per barrel on the New York Mercantile Exchange. Enditem

 


Source: Xinhua
edited by kcontents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인데다 '-37달러'라는 수치 자체도 기록적이다. 장중 최저치는 -40.32달러다.

오전 개장하자마자 급락하면서 10달러선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서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다. 장마감 직전 -10달러 부근에 머물다가, 최종 -37달러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순식간에 30달러 가까이 밀린 것이다.

정상적인 거래로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기본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가하락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물만기 효과가 겹치면서 기현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상품선물 계약의 경우 만기가 지나면 실물을 인수해야 한다.

5월물 WTI 만기일(21일)을 앞두고 선물 투자자들이 5월물 원유를 실제로 인수하기보다는 6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를 선택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왜곡됐다는 것이다.

재고가 넘쳐나고 저장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원유를 가져갈 수 없다보니 일제히 인수 시점을 늦추고 있는 셈이다.

'만기일 롤오버'라는 5월물 WTI의 일시적인 변수를 제쳐둔다면, 글로벌 유가는 대체로 배럴당 20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6월물 WTI는 20일 오후 4시30분 현재 배럴당 21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단순히 외견상으로만 보면 하루새 결제월이 바뀌면서 마이너스 유가가 20달러 선으로 급등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time24.news
edited by kcontents

오히려 선물시장에는 서서히 유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린 모양새다. 이는 근월물(5월물)보다 원월물(6월물)일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콘탱고'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WTI 7월물은 27달러선, 8월물은 29달러, 9월물은 30달러, 10월물은 31달러, 11~12월물은 3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5~6월 사회적 거리두기 억제조치가 점차 완화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활동이 정상화하고 원유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