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아파트들 '10억 클럽' 반열에...왜 ㅣ ‘청량리 상권’ 관심집중


청량리 아파트들 '10억 클럽' 반열에...왜


복합환승센터 가속도…'10억 클럽' 올라탄 청량리


59㎡도 2억원 넘게 올라 합류

대규모 정비사업에 청약률↑

전농9·10구역도 재개발 추진


   광역복합환승센터 호재를 안고 서울 청량리 일대 부동산시장이 고공행진 중이다. 서울의 대표적 슬럼가가 대중교통 거점으로 변모하고 최근 정비 사업까지 탄력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량리역 인근 아파트들이 잇따라 '10억 클럽(전용면적 84㎡ 시세 10억원대)'에 합류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약세인 가운데 청량리역 주변 집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59㎡는 신고가인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매매가인 9억4000만원 대비 2억1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59㎡ 역시 같은 날 신고가인 10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10억 클럽 여부를 가르는 84㎡ 시세뿐 아니라 59㎡ 시세까지 10억원대로 뛴 셈이다.




청량리역 일대가 들썩이는 배경의 중심에는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업무보고에서 철도 중심의 교통 시스템 혁신을 위해 청량리역과 서울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공식화한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정부의 균형 발전 방안과 맞물리며 급물살을 탔다. 청량리역 일대는 60여개 버스 노선과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ITX, KTX 강릉선, 분당선 등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서울 내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청량리588 등 집창촌을 비롯한 유해시설의 존재로 개발이 더뎌 주변 환경이 낙후됐기 때문이다.


래미안크레시티가 포함된 전농뉴타운은 청량리 복합환승센터 개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곳이다. 청량리역 동남부에 위치한 전농뉴타운은 서울의 대표적 노후 주거지였지만 뉴타운 개발로 속속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동부권의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농뉴타운에는 래미안크레시티를 비롯해 답십리래미안위브,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 등 총 1만385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타운을 구성하고 있는 것도 이 일대 집값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대규모 도시 정비 사업까지 진행되면서 청량리는 빠르게 모습을 바꾸고 있다. 집창촌이 있던 청량리4구역에는 2023년 최고 65층의 초고층 복합단지 롯데캐슬스카이-L65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평균 14.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분양이 마감됐다. 청량리3구역과 동부청과시장 정비 사업도 각각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와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로 지난해 분양을 마쳤다. 인근 제기1구역 경동미주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청량리역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청량리역 인근의 낙후한 전농9ㆍ10구역 등도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현재 주민 동의서를 모으고 있다"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복합환승센터 구축과 함께 본격적 재개발이 추진되면 앞으로 청량리가 강북의 대표적인 중심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아시아경제] 


주거환경개선·개발호재 갖춘 ‘청량리 상권’ 관심집중


청량리역세권 개발 안착에 상업시설에도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


     최근 강북권 돌풍의 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청량리역 일대가 물꼬를 튼 개발호재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서울의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량리역 일대는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의중앙선, KTX 강릉선, ITX 청춘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유해시설과 경동시장 등이 위치해 상권 형성에 어려움을 겪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 꼽혔다.


힐스테이트청량리역 조감도.




하지만 유해시설 철거와 함께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이뤄졌으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호재로 평가받는 GTX B·C 노선의 환승역으로써 개발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청량리동과 제기동 일대에 위치한 다수의 재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주거환경까지 크게 개선, 서울을 대표하는 신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량리역 일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청량리역세권 분양에 나선 주상복합단지 상업시설들의 경우 벌써부터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새로운 상권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의 시선은 일대의 재정비 사업지로 쏠리고 있다. 특히 과거 서울의 중심상권 중 한자리를 차지했던 미주상가 개발은 청량리역 일대 새로운 상권 형성에 꼭지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건설이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원 미주상가B동을 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청량리역'은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이 중 상업시설인 힐스에비뉴청량리역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위치하며, 954실에 달하는 오피스텔을 독점 배후수요로 갖추고 있는 상업시설이다. 여기에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기존 재래상권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힐스테이트청량리역'과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에비뉴청량리역'은 힐스테이트의 3가지 브랜드 컨셉을 적용해 세련된 생활, 다양한 생활,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힐스에비뉴청량리역' 내 들어서는 공공업무시설에는 청량리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대본부 등 기존 주민센터 시설은 물론 공동육아방, 북카페, 체력단련장 등 문화, 복지 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 예정인 만큼 힐스테이트 브랜드 컨셉인 다양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는 도시정비 사업들도 힐스에비뉴청량리역의 미래가치를 더욱 밝게 한다. 전농동 동부청과시장 도시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청량리 4구역 재개발 등 다소 낙후되어 있는 청량리역 일대의 시장 및 주거환경이 개선될 예정으로 '힐스테이트청량리역'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청량리동 일대의 많은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여기에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구축하고, 주변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해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어 오는 2021년 사업 2단계 'BT·IT 융합센터',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가 조성될 예정인 만큼 상업시설의 필수요소인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상업시설 설계도 기대되는 요소이다. 힐스에비뉴청량리역은 대로변 스트리트형 설계를 통해 뛰어난 가시성을 자랑하며, 선큰 및 중앙 광장과의 연계를 통해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고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상업시설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힐스테이트청량리역' 분양관계자는 "미주상가는 과거 청량리역 일대를 대표하는 상업시설인 만큼 뛰어난 입지조건은 물론 상징성까지 갖추고 있다"며 "힐스에비뉴청량리역은 청량리역 일대 개발의 서막을 알리는 상업시설인 만큼 일대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국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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