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주 해저케이블 사업, 중국업체 참여 못 한다

입찰 공고 전 ‘중국 업체 참여 가능 說’에 반대 국민청원도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완도∼제주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에 중국 업체가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한전은 1일 ‘완도∼제주 #3HVDC(초고압직류)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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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고의 입찰참가 자격을 보면 입찰참가자 전원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또는 대한민국 정부가 양자 간 정부조달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동 체결국에서 기자재를 생산·제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그런데 중국 업체는 WTO 정부조달협정 미가입국이어서 자격 미달로 입찰할 수 없다.

이 사업은 제주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남 남부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한 사업이다. 입찰 공고가 나기 전 한전이 이 사업을 국제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며 중국 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 돌면서 국내 전선업계가 반발했다. 이 사업이 국제입찰로 시행돼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가 국내 전력사업에 참여하면 저가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내 전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전 사업에 중국 기업의 참여를 허락하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왔다.

 


이런 논란에 대해 한전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고, 결국 WTO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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