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구글, "재택근무 이렇게 하세요’ Working from home: This invaluable Google Docs feature keeps you from losing your work


‘재택근무 이렇게 하세요’ 구글이 알려주는 5가지 노하우


재택근무 생소한 한국… 고민하는 기업 위해 팁 소개

"스몰토크 하며 친근감 쌓고 소외되는 인원 없도록"

"업무와 일상의 경계 분명히… 팀원끼리 스케줄 공유"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 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SK그룹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직원들이 회사가 아닌 곳에서 원격으로 일하도록 했고, 현대차는 서울·경기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 LG는 ‘전사 출근’ 체제이지만 임산부나 면역이 취약한 직원들 위주로 재택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이처럼 재택근무가 폭넓게 적용된 경우는 처음이어서 많은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회사 밖 공간에서 일하는 시스템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조직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또 일의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직원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Sometimes going offline is the best way to boost productivity.

Angela Lang/CNET


 

Working from home: This invaluable Google Docs feature keeps you from losing your work

Good Doc offline sync will almost certainly prevent you from pulling your hair out.




If you're one of the millions of people now working solely from home as a result of the coronavirus pandemic, you might be spending more time in your home office than usual. I do this daily, and for me, work means Google Docs. There's one invaluable tool I urge every remote worker to make sure they have turned on, regardless of how strong your home Wi-Fi connection is: Set up offline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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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net.com/how-to/working-from-home-this-invaluable-google-docs-feature-keeps-you-from-losing-your-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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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구글이 이같은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19일 ‘버추얼(화상) 토크’를 마련, 재택근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와 팁들을 소개했다. 구글 피플 애널리틱스(People Analytics)팀은 약 2년 동안 5000명 이상의 구글 직원들과 인터뷰해서 그들이 다양한 시간대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살펴봤다고 한다. 구글에서는 현재 50개 이상의 나라, 150개가 넘는 도시에서 10만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구글은 "연구 결과 생산성 측면에서 원격 근무는 동일한 사무공간에서 일하는 것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은 19일 구글 행아웃을 통한 화상 토크에서 재택근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소개했다./구글코리아




이날 버추얼 토크에서는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이 나와 원격근무를 위한 5가지 팁을 소개했다.


①잡담 늘어놓으며 친밀감 쌓기

민혜경 총괄은 먼저 "(팀원 간) 연결이 돼야 생산성이 나오기 때문에 연결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민 총괄은 "집에서만 일하면 굉장히 외로워지고 활동이 없어질 수 있다"며 "서로 사생활을 노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친밀감을 형성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민 총괄은 연결을 위해 사람들끼리 서로 대화하는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 총괄은 "(화상으로) 팀 미팅을 시작할 때 스몰토크(small talk)를 하는 게 좋다"며 "주말에 뭘 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점심에 뭐 먹을 건지, 재택근무 해서 냉장고가 빨리 빈다든지 등 함께 웃고 친밀감이 형성됐을 때 업무 주제로 넘어가면 심리적인 안정감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저같은 경우는 매니저가 호주에 있는데 30분 미팅을 하면 길게는 10분까지도 사적인 얘기만 한다"고 말했다.


②의사결정 방식 등 팀 규칙 정하기

민 총괄은 이어 "팀 규범이 중요하다"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일할 때 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의사소통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할 지, 어떤 경우 이메일을 쓰고 어떤 경우 채팅을 쓸 지 등 공통의 규범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의사결정 방식과 관련한 규칙을 안 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부분을 놓쳐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민 총괄은 "의사결정 방식을 정하지 않으면 이후 업무 과정에서 결정된 내용을 모르는 팀원이 발생하고 팀원들이 뿔뿔히 흩어져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일주일에 몇 번 만나서 시간을 가질 지, 어떨 때 팀 전체로 하고 어떨 때 소규모로 할 지, 결정되면 공유는 어떻게 할 지 등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은 19일 버추얼 토크에서 재택근무와 관련해 팀원끼리 각자의 일정을 공유해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글코리아




③팀원 간 일정 공유해 업무 시간 분명히

다음은 일과 사생활의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민 총괄은 "바운더리를 세팅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서로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흔히 하는 방식이 구글스프레드를 통해 각자의 스케줄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한 칸에 한 시간씩 나눠 내게 연락해도 되는 시간을 초록색, 안 되는 시간을 다른 색으로 칠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팀원들끼리 서로 배려하는 기회가 되면서 나한테도 내 일정을 상기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민 총괄은 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 지역이 모두 만날 수 있는 시간대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는 미팅을 녹화해 영상과 회의록 등을 공유할 수 있고, 아니면 큰 미팅일 경우 한 번은 미국과 유럽, 한 번은 미국과 아시아끼리 회의를 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④실제 함께 있는 것처럼 가깝게

민 총괄은 팀원 중에 소외되는 인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중) 서로 표정이나 행동몸짓을 읽을 수 있도록 가까이 앉는 게 좋다"며 "상대방에게 웃어주고, 대답해주는 등 반응을 활발히 하면서 실제 물리적으로 같이 있을 때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총괄은 또 "서로 돌아가면서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누군가 표정에 변화가 있으면 ‘무슨 하고 싶은 얘기 있느냐’고 불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민혜경 구글코리아 HR총괄은 19일 버추얼 토크에서 재택근무와 관련해 집에 있더라도 업무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구글코리아




⑤업무 공간은 사무실처럼

민 총괄은 마지막으로 집에 있더라도 업무에 맞는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하라고 조언했다. 민 총괄은 "이곳이 오피스 공간이라는 것을 내 뇌에 인지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인식하는 게 굉장한 임팩트가 된다"고 말했다.


민 총괄은 이밖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날 미리 다음날 할 일을 계획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일리 플래너를 통해 스케줄을 책상에 올려 다음날 보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집에서 일하다 보니 주의가 분산되는 요소가 많은데 이 시간에는 여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정하면 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일 뿐만 아니라 점심 식사도 집에서 하다 보면 제대로 못 챙기기 십상"이라며 "전날 미리 뭘 먹을지 계획을 짜고 재료를 미리 준비해 놓으면 다음날 크게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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