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악화] 대기업 4곳 중 1곳, 직원 채용 안한다ㅣ포스코 4개 그룹사 채용 시작


대기업 4곳 중 1곳, “국내외 경제 악화로 채용 축소”


한국경제연구원, 500대 기업 조사결과 발표

채용계획 미수립 32.5%…채용증가 5.6% 불과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대기업 4곳 중 1곳은 전년동기 대비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한 명도 뽑지 않을 전망이다.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도 10곳 중 약 3개 꼴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6개사 중 27.8%는 올해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한 명도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도표




이 중 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9%이며, 한 명도 뽑지 않는다는 기업은 8.8%다.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32.5%으로,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외 경제․업종 상황 악화(43.6%) ▲회사 내부 상황 악화(34.6%)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24.4%) ▲인건비 부담 증가(19.2%) ▲신규채용 여력 감소(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시장 특징에 대해서는 ▲경력직 채용 증가(62.7%) ▲대졸신입 수시채용 증가(51.6%)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6.2%) ▲인공지능(AI)을 활용 신규채용 확대(26.2%)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15.1%) ▲채용 연계형 산학 협력 장학생 확대(7.1%) 등이 꼽혔다.


아울러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은 올해 전체 대졸 신규채용인원의 절반을 넘는 58.6%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중 이공계 선발비중은 평균 61.5%를 보여 지난해 상반기(57.5%)보다 이공계 선호가 4.0%p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12가지 기술 중 기업들이 가장 인력이 필요한 분야는 ▲빅데이터(63.5%) ▲인공지능(38.9%) ▲사물인터넷(24.6%) ▲첨단소재(21.4%) ▲로봇(20.6%) ▲신재생에너지(20.6%) 순으로 응답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연봉은 3999만원(월 333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4000만~4500만원’ 32.5%, ‘3500만~4000만원’ 27.7%, ‘3000만~3500만원’ 18.3%, ‘4500만~5000만원’ 13.5%, ‘5000만~5500만원’ 4.0%, ‘5500만~6000만원’ 1.6%, ‘3000만원 미만’ 1.6% 순이다.


이밖에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투자활성화 유도(50%) ▲고용증가 기업에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49.2%) ▲신산업‧신성장동력 육성 지원(35.7%)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31.7%) ▲미스매치 해소(19%) 등이 지적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대기업 채용 조사가 실시된 기간은 지난 2월 5~19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이었다”며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대기업 고용시장은 이번 조사결과보다 훨씬 악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김광국 기자 kimgg@electimes.com 전기신문




포스코그룹, "서류접수 시작합니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 등 4개 그룹사 채용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현장 설명회 대신 ‘포스코TV’(유튜브), ‘뉴스룸’(대표 미디어 채널)통해 상세한 정보제공


    포스코그룹이 11일부터 2020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모집하는 그룹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4개사다.


포스코는 이번부터 더 많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 하한선을 4.5만점 기준 3.0점에서 2.8점으로 낮춰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실제 경험 위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사옥/캠퍼스 잡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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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최소 학점 등 지원요건은 그룹사마다 상이해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후 이어지는 인적성검사와 면접 일정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입사 지원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에 실시했던 현장 설명회 등 오프라인 채용 활동을 전면 취소하지만 자체 보유한 SNS채널을 통해 더욱 면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공식 유튜브채널인 ‘포스코TV’를 통해 지난 2월에는 신입사원들의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 연수 생활을 담은 ‘포스코 신입사원 포항 브이로그(V-log)’를 공개한 바 있고, 3월중에는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 영상도 게재할 예정이다.


포스코 채용담당자는 “경영여건이 불확실하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포스코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팍스경제




대보건설, 경력사원 채용…16일까지 접수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은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보건설의 경력직(정규직/계약직) 모집분야는 ▲건축(공사/공무/품질/하자보수) ▲토목(공무/공사/시공) ▲도시정비 ▲설계관리 ▲현장관리 ▲경영기획 ▲재경 부분이다.


지원 자격 요건은 모집부문에 따라 2년~4년제 대학교 이상의 학력 보유자 또는 2년에서 10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이며 공통 자격 요건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다.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며 서류심사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결과는 내달 중 발표 예정이다.


입사지원은 ‘사람인’ 채용사이트 온라인 입사지원 또는 대보건설 홈페이지에서 이력서 양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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