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러스 대책....병원들, 로봇 도입 활발

중국 구이저우성 인민병원, 자외선 멸균 로봇 도입


대만 메디랜드 제품 설치 운영

     중국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멸균할 수 있는 로봇이 병원에 설치됐다.


중국 매체 '톈옌신원(天眼新闻)'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贵州) 첫 자외선 멸균 로봇인 '하이퍼라이트(HyperLight)'가 구이저우성(省)인민병원에 도착했다. 대만 메디랜드(Mediland)가 만든 이 로봇은 H1N1 신종인플루엔자A( Influenza A virus subtype) 바이러스,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 등에 대해 99.99%~99.9999%의 멸균 능력을 보유했다.




난징에서 출발해 허난, 쓰촨을 거쳐 28일 병원에 도착, 설치 작업을 마쳤다. 이 로봇은 단 5분 내에 방 전체를 소독할 수 있다. 30㎡ 규모의 방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5분 내 H1N1과 H5N1 바이러스를 99.99%~99.9999% 소독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발열 관련 외래진료 문진에 쓰인다. 병원측은 최근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이 중요한 상황에서 건강을 고려해 이같은 로봇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춘절 기간 기온이 내려가면서 발열 문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외래 진료 구역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중국 광둥성인민병원,약품 배송 로봇 도입


교차 감염 위험성 줄여


    중국 광둥성인민병원이 병원내 약품 운반 등을 위해 배송 로봇을 도입했다.


28일 중국 매체 '신시스바오(信息时报)'에 따르면 광둥성인민병원은 두 대의 특수 로봇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스스로 이동 경로를 인식하고 주행하면서 정확한 장소에 물자를 배송할 수 있다. 병원 내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둥성인민병원은 지난 2003년 이후 병원 종사자와 환자의 감염 감영 사망이 없었다. 이같은 노하우를 적용해 응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음압시스템 설비를 비롯해 다양한 부문의 효율적 협력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 대상 훈련도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이 병원은 '핑핑(平平)'과 '안안(安安)'이란 이름의 로봇을 도입했다. 교차 감염 위험성을 줄이면서 환자의 생명은 보호할 수 있는 로봇 설비로서 기대감이 높다.


광둥성인민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했으며 강력한 메모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도를 인식해 스스로 업무 환경을 식별할 수 있으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경로를 설정해 물자 배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약품을 약국에서 간호사실로 가져가야할 때, 약품을 로봇에 넣기만 하면 알아서 움직임다. 배송 과정에서 다른 조작이 필요없어 병원 인력의 격리 구역 출입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스마트배송솔루션(RIDS)를 갖춰 컨트롤센터를 통해 문을 열고 닫거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장애물을 회피하거나 충전하는 다양한 기능을 스스로 할 수 있다. 로봇 한대가 약 3명의 배송원 일을 대신해줌으로써 안전 위험성을 크게 낮춘다는 설명이다.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미국 '우한 폐렴' 확진자, 로봇 진료 받아


의료진, 로봇 통해 원격 진료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진료 과정에 로봇이 투입됐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주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에버렛(Everett)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우한시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30대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진료를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진료 과정에 투입된 로봇(사진=CNN)




의료진은 감염 위험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진료 과정에 로봇을 투입했다.


프로비던스 메디컬 센터의 감염병 부서의 ‘조지 디아즈(George Diaz)’ 박사는 “청진기를 갖춘 로봇이 의사를 도와 환자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큰 스크린을 통해 환자와 소통했다”고 말했다. 격리 병동에 있는 간호원들이 로봇의 환자 몸 상태 측정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첫 확진 환자는 이달 15일 시에틀-타코마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19일 의료진의 검사를 받았다. 현재 환자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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