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기술사회장, 건축토목 독식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技術士는 공학 즉, Engineering을 바탕으로 고도의 전문기술 및 지식과 응용능력을 바탕으로 현장실무에서 최적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고도의 기술전문가로서 소정의 자격검정을 거친 자에게 주어지는 국가기술자격이다. 따라서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광년 기자


건설을 비롯한 기계, 통신, 에너지, 항공, 전기·전자, 화학, 항만, 자원, 섬유, 농림, 환경, 소방 등 국민의 생활과 절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최고의 전문기술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을 미국에서는 PE(Professional Engineer)라고 칭하며 사회적 우대가 뒤따른다.


대한민국 기술사는 어떠한가!


한국기술사회가 설립된지 반세기를 넘어 만 53년이 지났다.




84개 종목에서 4만 7천여 기술사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술사회는 매 3년마다 회장 선거철이 되면 웃지 못할 촌극이 펼쳐진다.


‘기술계의 판검사’ 라며 자화자찬을 하는 사람들 구심체인 이 단체가 그들의 그토록 높은 자긍심(?)과는 별도로 사회적으로는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 ... 이유는 간단하다.


그 동안 한국기술사회는 회장 뽑는 일에 매진해 왔고 새로운 회장 취임하자마자 당연직 대의원 만들기에 급급, 차기 회장선거 준비에 들어가는 작태를 보여왔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결국 선거가 쪽수 놀음으로 일관해 왔고... 특히 건축과 토목이 독식을 하다 보니 기술사의 위상이나 사회적 역할보다는 내 밥그릇 더 챙기고 내 사람 대의원 심어 놓기에 분주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건축토목의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기술사회에는 별 관심이 없다.


자격은 노동부가 발급하고 과기부가 단체 감독하는데 국토부는 기술사 자격자에게 우대를 해 줘야 할 절대성을 못 느낀다.


이제 이러한 비현실적 습관적 행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인류역사의 역사이자 관습일 줄 모른다.




그러나 때는 바야흐로 2020년도다. 이미 수 많은 단체들이 단체장 선거를 모바일 직접선거로 전환,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해당 단체들도 원만히 잘 돌아가고 있다.


오히려 보다 넓은 생각과 판단으로 회원중심 봉사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 동안 오랜 시간 건설분야는 피곤한 매너리즘과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듯 하다.


아직도 기술사가 국가 라이센스이니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달라며 항변하는 국내 기술사제도 배경에는 지난 수 십년 간 역대 회장들이 갈라파고스 의식속에 매여 있었기 때문이라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기자는 확신한다.


기자가 한국기술사회를 출입한 지 사반세기가 지났다.


아쉬운 것은 “ 그래도 수준이 높은 맨파워가 모인 단체이니 뭐가 다를 것이다” 라는 기대감을 조금도 채워주지 못한 매우 부족했다는 점이다.


namu.m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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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차기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금 이 시간도 물밑 전쟁이 뜨겁다.




바라건데 이제는 시대적 트렌드에 걸맞게 건축.토목 등 시공중심의 단체경영에서 벗어나 전기전자 등 ICT 기술사가 한국기술사회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 2020년대를 맞이하는 것이 어떠한가!


토목건축이 타 분야 기술사들에게 양보하고 미래 3년 운영을 맡겨보라는 의미다.


이러한 사례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관련단체에서 성공케이스를 보이고 있음을 벤치마킹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기술사회의 미래 비젼을 위해 정중히 촉구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 국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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