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삼성·LG가 주도하는 '폴더블' 기술 VIDEO: Foldable Trending


이젠 휘어 잡는다


휘어지고 접히는 디스플레이… 노트북·스피커·가방에도 장착

LG는 비행기 좌석 통째로 감싸


삼성·LG가 주도하는 폴더블

美·中, 한국 견제하고 따라하기


    13인치 화면의 노트북을 책을 펼치듯 대략 160도로 열었다. 오른쪽과 왼쪽 양쪽에 화면이 있다. 전자책 한 권을 다운로드받아 띄웠더니, 진짜 책하고 똑같은 모양이 됐다. 다 읽고 왼쪽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넘기면, 책장이 넘어가듯 오른쪽·왼쪽 화면이 모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다. 노트북처럼 쓸 때는 책상에 놓고 약 90~100도로 세운다. 문서 작업을 할 땐 밑 화면 위에 무선 키보드를 올리면 노트북과 똑같은 작업 환경이 된다. 미국 PC 제조업체인 델이 선보인 폴더블(접히는) 노트북 '오리(Ori)' 시제품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만든 나무 올해 'CES 2020'에는 접히거나(폴더블) 휘어지는(플렉시블) 화면을 쓴 온갖 신제품이 등장했다. 중국 로욜은 자사 부스에서 두께 0.01㎜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1000개를 나뭇잎처럼 걸어놓은 거대한 나무 조형물을 선보였다. /AFP 연합뉴스


 

The Lenovo Fold X1 Is a Brilliant Foldable PC. But Will Anybody Want One?

BY PETE PACHAL JANUARY 8, 2020


Ican write on it. I can save all of my work in it. And I can fold it up and slip it under my arm.




So far, so notebook. But this product does so much more: It sends email, plays videos, and runs full Windows — not exactly within the capabilities of your average Moleskine. When it folds, I can’t help but marvel at how its flexible 13.3-inch screen appears not to care one pixel, but I also mentally say a quick prayer that it’ll be OK when I fold it flat again. (It is.)


This is the Lenovo X1 Fold, and it’s the world’s first foldable Windows machine. I’m hesitant to call it a PC, even though that’s what it is, since that tends to connote a laptop or all-in-one. And to call it a tablet, which it also is, feels like applying a sheen of mundanity to a truly wondrous feat of engineering. Performing everyday notebook tasks with it — especially the folding — really emphasizes that this is a new thing. But it might be easiest to think of it as a very old thing.


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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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ime.com/5761249/lenovo-fold-x1-ces-2020




via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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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테크전시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선 폴더블(접히는)이나 플렉시블(휘어지는) 화면을 채택한 신제품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폴더블 기기'라는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제품 형태)를 개척하자, 노트북과 스피커, 가방 등 다른 영역으로 혁신이 퍼져가는 것이다.


고급 서적 같은 폴더블 노트북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넣은 로욜의 핸드백.


중국 TV 제조업체인 TCL은 좌우로 접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였다. 접으면 두툼한 지갑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열면 하나의 긴 화면이 나오는 방식이다. 겉면은 에메랄드그린 색상이고, 뒷면엔 카메라를 4개 뒀다. 펼친 화면은 0.5~0.8㎝ 정도의 좀 두꺼운 베젤(테두리)로 둘러싸여 있다. 이 시제품의 리뷰를 쓴 미국 시넷은 "접고 펼 때마다 '퀵, 퀵' 하는 소음이 일부 있다"고 썼다. 조개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열고 닫는 모토롤라의 폴더블폰 레이저도 시선을 끌었다. 세계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버는 13.3인치 폴더블 노트북인 '싱크패드 X1 폴드'를 전시했다. 이르면 7~9월에 판매할 제품이다. '세계 첫 폴더블 노트북'인 셈이다. 미국 테크전문매체인 와이어드는 "접어놓으면 꽤 괜찮은, 가죽 커버의 큰 책을 연상하는 디자인"이라고 했다. PC용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폴더블 PC에 최적화된 전용 칩을 발표했다. 중국 로욜은 올 2분기에 원통형 스피커를 휘어지는 화면으로 감싼 디자인의 '미라지'라는 제품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LG가 퍼스트무버

폴더블과 플렉시블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권을 쥔 분야인 만큼, 미국·중국 업체들이 신제품의 강점을 설명할 때마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시장 개척자)'를 언급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0서 선보인 기내용 플렉시블 OLED 화면. /김성민 기자


델의 폴더블 노트북 '오리'(왼쪽)와 중국 로욜의 원통형 스마트 스피커. /델·김성민 기자




예컨대 폴더블 노트북인 오리는 접혔을 때 두 면이 붙지 않고 경첩 부분에 약간의 공간을 뒀는데 이는 삼성 갤럭시폴드가 공개 초반에 겪었던 경첩 부분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식이다. 대놓고 베낀 듯한 디자인도 있었다. 중국 하이센스가 '세계 최초의 셀프 라이징 레이저 TV'라고 선보인 신제품은 LG전자의 신개념 제품인 롤러블 TV와 디자인이 거의 같았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업체 관계자는 "폴더블 분야 선도자는 한국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다"며 "올해 폴더블·플렉시블 시장이 성장기를 맞는다면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 기자 라스베이거스=최인준 기자 조선일보 


LG Display's flexible screen first look at CE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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