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테크쇼 CES 2020 개막 VIDEO: CES 2020: all the news and previews from the world's biggest tech event


[CES 2020] 전 세계 18만명 찾는 세계 최대 테크쇼 개막… "AI·모빌리티·헬스케어 주목"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CES 기조무대 첫번째 연사로
‘테크 입은’ 헬스케어 참가 업체 20% 늘어
AI는 자동차 등 더 다양한 기기로 확산

세계 최대 가전·IT쇼 ‘CES 2020’의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소니 등 굵직한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전시관을 마련한 이곳은 막바지 공사·세팅으로 인부, 트럭이 오가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LVCC 뒤편으로는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오갈 수 있는 모노레일이 시험 운행 중이다. 모노레일에는 ‘헤이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라고 큼지막이 쓰여 있다. 그 옆에는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경험)라고 쓰여 있는 삼성 광고판도 눈에 띈다. 6일 저녁 CES 2020 첫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장)이 향후 삼성의 미래 키워드로 강조하게 될 ‘경험’에 대한 예고다.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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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all the news and previews from the world's biggest tech event

By Nick Pino 6 hours ago

We're reporting live from the show

CES 2020 has begun, and we're reporting live from the vast Las Vegas tech show, bringing you all the breaking news, product announcements and first impressions of new devices as we get our hands on them.

The eagle-eyed among you may be thinking "but CES doesn't start until Jan 7" – and you'd be right, to an extent. Officially CES 2020 runs from January 7 to January 10, which is when the show floor is open, but press conferences and media previews start in earnest today, Sunday, Janaury 5, which means the show has technically already started.

In fact, we had some big surprises in the lead-up to CES 2020. Before the first day of the show, Samsung spoiled its First Look event that it traditionally holds on the Sunday by announcing the bezel-less Samsung Q950TS 8K QLED TV on Saturday afternoon, and rushed off invites to its February Unpacked event where we expect to see the Galaxy 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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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echradar.com/news/ce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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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공식 개막을 앞둔 5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모노레일에 ‘헤이 구글’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홀 입구에 LG전자의 씽큐 광고가 보인다. /LG전자



전 세계 161개국 4500개사, 18만명이 찾는 CES 2020이 개막한다. 공식 전시회 일정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5일 5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TV 신기술·신제품을 공개하는 ‘삼성 퍼스트룩 2020’ 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6일 LG전자, 현대차, 도요타, 퀄컴, 인텔, 소니, TCL 등 글로벌 기업들의 미디어데이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미 CES 2020의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1967년 가전제품 전시회로 시작한 CES는 5G(5세대) 이동통신은 물론, 미래 자동차, AI(인공지능) 등 기술을 총망라하는 테크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전환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델타항공이 처음으로 CES에서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도 이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해는 특히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전시회 핵심 키워드 5개 중 첫번째로 ‘디지털 치료’를 꼽고 있어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붙여두면 알아서 근육 강화해주고 지방 측정하고… 헬스케어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은 AI를 비롯해 VR(가상현실), 3D(3차원) 기술 등을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 진단 기기 등을 내세워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관을 메울 예정이다.

CTA에 따르면, CES 2020에 참가하는 헬스케어 부문 참가 업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전시 면적도 작년 대비 15% 늘었다. 애보트, 존슨앤드존슨, 필립스, 오므론 헬스케어, 휴매나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총출동한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기술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엑소시스템즈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솔루션 ‘엑소리햅’이 개발한 제품은 무릎 등 관절에 붙여두면 근육을 알아서 강화해준다. 고령화 근감소증 완화를 위한 기술이다. 올리브헬스케어는 복부지방측정기 ‘벨로’로 글로벌 무대에 나선다. 이 기기를 복부에 가져다 대면 수초 안에 지방을 측정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에이콘 에이아이(ICON.AI)는 피부분석부터 증강현실(AR) 메이크업 등이 가능한 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로 꼽힌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 △자외선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 등도 CES 2020에 소개된다.

8K TV 전쟁
"베젤(테두리)을 없애 화면 99%를 활용, 압도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
"차원이 다른 ‘리얼 8K(초고화질) TV’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LG전자)

화면을 99%로 채운 2020년형 QLED 8K TV. /삼성전자

CES가 미래 가전·기술력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TV 부문에서는 올해 8K 화질을 둘러싼 삼성·LG 간 자존심 대결도 CES 2020 관전 포인트다. 8K는 가로·세로 7680X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영상 규격으로, 가로 해상도가 약 8000픽셀이라는 의미에서 ‘8K’로 불린다. K는 ㎞·㎏ 등의 앞글자로 1000을 의미한다.



LG는 65인치에서 88인치 모델까지 8개의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전 모델의 화질 선명도 값이 수평·수직에서 모두 90%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베젤을 없애 날렵하고 평평한 디자인을 구현한 8K TV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맞불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이얼, 하이센스, TCL 등 중국 TV업체들도 이런 8K TV 신제품을 내놓으며 전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넘어 인간 중심 가치 고민하는 車업계
신차를 공개하지는 않더라도 CES는 최근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모터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자동차 업체들이 부스를 차리는 LVCC 노스홀은 산업에 관한 최신 기술·콘셉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CES 2019에서 선보였던 자율주행 콘셉트모델 ‘엠비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엠비전 에스’를 선보인다.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핵심 기술이 총집약된 엠비전 에스는 차체를 활용해 완전 자율주행차가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 ‘커뮤니케이션 라이팅’도 탑재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주행 상황에 따라 웃는 표정을 보이거나 ‘먼저 가세요(Go ahead)’ ‘조심하세요(Be careful)’ 등의 말을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도요타도 1인용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e-4me’를 공개한다. 1인용 자율주행차 안에서 주행 중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세단 콘셉트카인 비전 EQS를 선보이고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회장이 참석해 차와 사람의 연결성에 대한 비전을 설명한다.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이 직접 CES 2020을 찾는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비전 중 하나인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이면서, 차에 머무는 시간 이용자에게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플라잉카’도 UAM의 중요한 요소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관심사 중 하나는 사람이 더 이상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자율주행 시대가 왔을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도록 하는 것인가다. 인텔은 이 같은 ‘승객 경제’ 규모가 2050년까지 7조달러(약 81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ES에서 공개될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티저 이미지/현대차

AI는 더 일상으로 깊숙이
수년간 CES의 핵심 키워드로 이름을 올린 AI는 올해 더 깊숙이 일상으로 들어온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거의 모든 기기에 탑재돼 있는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는 이제 노스홀에서 자동차 솔루션을 공개하고 자동차업계를 공략한다. 이곳에서 아마존은 ‘알렉사 오토’가 기존 아마존 페이, 파이어TV, 아마존 홈서비스 등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시연할 예정이다. 수년째 CES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은 구글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보이고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동안 기기 제어나 음악 감상 등 한정적인 용도로 사용되던 AI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 다양한 기기에 탑재되며 일상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장우정・진상훈・장윤서기자 조선비즈 



CES 2020: Previewing 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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