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시네폴리스' 건설사업 '탄력' ㅣ 4조 5700억 '화성국제테마파크' 닻 올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내년 10월 착공


경기도, 산단조성사업 2년 연장

1조2천7백억 투입 112만1천㎡ 규모

문화·첨단 기술융합도시조성


    10년째 표류 중인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사업 기간이 2년 연장됐다. 이로써 토지보상과 공사착공 등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김포시의 사업기간 연장 및 출자자(대표) 변경을 포함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27일 경기도 고시 제2019-5213호로 최종 승인했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감도./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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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당초 올해 12월이 사업기간 일몰이었다. 승인권자인 경기도는 사업의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의견 등을 신도 있게 검토해 사업기간 연장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약 1조 2700억원을 들여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1년도 사업승인 후 민간사업자 공모로 추진됐으나 민간사업자가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하는 등 십 수 년 째 난항을 겪어왔다.


민선7기 출범 당시에도 이전 민간사업자가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주민들과 약속한 토지보상금 지급이 지연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김포도시공사는 더 이상 주민 피해가 발생되면 안 된다고 판단하고 2018년 8월 이전사업자에게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공사와 사업자 간 소송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으나 경기도의 적극적인 중재와 출자자 변경을 통한 민간사업자 공모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 6월 새로 선정된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초기 토지보상금 약 1000억 원을 공사에 예치해 이전사업자와 주식 양수도를 완료하고 즉시 토지 협의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사업시행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앞으로도 토지소유자와 성실하게 보상계약을 진행하고 내년 10월 공사착공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사업 장기화로 주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피해가 엄청났다”면서 “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주민 피해 최소화와 공공의 이익에 모두 부합 되도록 면밀하게 사업 추진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훈 기자 중앙신문



한국의 랜드마크 '화성국제테마파크' 닻 올렸다


    화성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있는 국제테마파크 조성 예정지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4조 57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시도.


화성국제테마파크는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사업이 무산되며 10여년간 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의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발표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이 가진 모든 사업역량을 쏟아 붇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테마파크는 어트랙션 중심의 '어드벤처 월드', 사계절 휴양 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 화성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 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 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네 가지 컨셉트로 구성된다.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프로젝트 전체에 도입해 4차산업 기술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미래 복합관광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자율주행 배송, 스마트 무인카트, 태양광발전 등의 최신 정보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신도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달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명 경기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을 갖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2021년 착공, 2026년 1차 오픈,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된다. 1차적으로 테마파크인 어드벤처 월드와 퍼시픽 오딧세이, 스타필드, 호텔, 골프장 등이 먼저 개장하고 2031년 쥬라지월드와 토이킹덤, 아울렛, 럭셔리호텔 등이 오픈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1차 개장 연간 1900만명, 2031년 완전 개장에 3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고용유발 11만명 및 70조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제테마파크와 서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문화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한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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